경기도, 비정규직·특수형태근로종사자 1700명 휴가비 25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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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비정규직·특수형태근로종사자 1700명 휴가비 25만원 지원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4.2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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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경기도내 비정규직 노동자의 휴가권 보장을 위한 ‘경기도 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경기도는 올해 비정규직 또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 1700명을 대상으로 총 4억2500만원 규모의 휴가 경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사업은 도내 비정규직·특수형태근로종사자를 대상으로 문화향유의 기회와 여가활동을 지원하고자 민선7기 경기도가 지난해부터 도입·추진했다.

연간 총소득 3600만원 이하(월 소득 300만원 이하)인 만 19세 이상 도민 중 대리운전기사·퀵·배달 등 플랫폼노동자, 학습지 교사·보험설계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 기간제노동자·시간제노동자·파견·용역노동자 등 비정규직 노동자가 지원대상이다.

노동자가 15만원을 자부담하면 경기도가 25만원을 추가로 지원해 총 40만원 상당의 적립금을 형성해 이를 휴가비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상자들은 적립금 40만원 범위 내에서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전용 온라인 몰에서 휴가비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숙박권·입장권 등 국내여행 관련 상품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휴가활동에 필요한 캠핑·등산·스포츠 용품, 캘리그라피, 프랑스 자수, 통기타 같은 온라인 취미 클래스 등 집콕 여가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지역 관광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도내 박물관, 미술관, 공연, 전시, 지역행사, 맛집 등 경기도의 특색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중심으로 개발한 ‘경기도형 문화여가상품’도 판매한다.

노동자들은 문턱없는 무장애, 공정, 언택트 등 다양한 테마의 경기도형 문화여가상품 중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골라 구입하면 된다.

사업 참여는 오는 5월10일부터 21일까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후 추첨을 통해 1700명을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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