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 3.7%…소비자물가 상승률 1%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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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 3.7%…소비자물가 상승률 1%대 예상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4.12.2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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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연구원은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과 같은 3.7%로 발표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큰 폭의 유가 하락에 따라 1%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1일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2014년 4분기’ 보고서를 통해 세계경제 성장전망 약화, 엔저심화에도 큰 폭의 국제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경기하방 위험을 상쇄할 것이라며 내년 성장률을 3.7%로 전망했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7%로 제시했다. 소비자물가 상승의 제약요인으로는 국제유가 하락, 국내수요 회복세 부진, 원·달러 환율의 제한적 상승 예상 등을 들었다.

반면 소비자물가 인상의 대표적 요인으로는 담뱃값 인상을 제시했다.

한경연은 “담뱃값을 2000원 인상하면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약 0.56%포인트 높이는 효과가 있다”면서 ”담뱃값 인상 효과를 제외하면 소비자물가는 올해보다 낮은 1.1%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내년 서비스수지 적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도 경상수지 흑자는 유가하락에 따른 수입액 감소와 상품수지 확대효과에 힘입어 올해 876억 달러와 유사한 약 866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상승압력을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가 제한하면서 연평균 1071원 정도를 완만한 절하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또 국제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는 시기에 신흥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도 환율 변동성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에는 주요 국가 간 통화정책 공조 약화로 신흥국 환율 급변이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외환시장 교란요인에 대한 질서 있는 적극적 대응, 거시건전성 대책을 통한 시장의 신뢰회복, 국제금융외교 노력 강화 등을 통해 과도한 환율 변동성을 축소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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