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00가구 무료 희망의 집수리…아동거주 반지하 최우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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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900가구 무료 희망의 집수리…아동거주 반지하 최우선 지원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5.3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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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희망의 집수리사업을 통해 올해 900개 저소득 주거취약가구의 집을 무료로 고쳐준다.

특히 올해는 만18세 미만 아동이 있는 가구 중 반지하에 거주하는 가구를 최우선으로 선정해 지원한다. 주거환경이 성장기 아동의 신체·정신·사회적 발달에 직접적이고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최저주거기준 미달 환경에 거주하는 아동 가구를 적극 지원한다는 취지다.

희망의 집수리사업은 저소득 주거취약가구의 주거환경 개선과 에너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단열, 창호, 천장보수 등의 집수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가 2009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작년부터는 한국에너지재단과 협약을 체결해 시민이 원할 경우 단열, 창호, 보일러 등을 공사해주는 에너지효율개선사업도 동시에 지원한다. 가구당 최대 320만원 이내를 지원하며 자부담은 없다.

서울시는 올해 지원할 900가구 중 공모를 통해 상반기 700가구 선정을 완료하고 6월부터 집수리를 시작한다. 나머지 200가구는 9월 신청을 받아 9월 말부터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집수리 대상 자격은 되지만 우선순위에 밀려 혜택을 받지 못한 가구라 하더라도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동시에 신청했다면 한국에너지재단의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존 반지하 가구만 선택 가능했던 가림막과 제습기를 대상자 누구나 지원금 범위 내에서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집수리 항목에 곰팡이제거도 새롭게 분류해 한층 꼼꼼하게 곰팡이를 없애고 집수리공사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효율개선사업에서 지원되는 에어컨은 취약계층이 무더위 속에 건강을 해치거나 위기를 맞지 않도록 하기 위해 조속히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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