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동탄 첨단산업단지로 전기차 공유 서비스 ‘위블 비즈’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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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동탄 첨단산업단지로 전기차 공유 서비스 ‘위블 비즈’ 확대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1.06.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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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공공부문에 이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기차 전용 차량 공유 서비스를 시작해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기아는 차량 공유 서비스 ‘위블 비즈’를 동탄 첨단산업단지 입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위블 비즈는 공공부문이나 기업이 정해진 업무시간 동안 전기차를 구독해 평일 업무시간에는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그 외 시간에는 개인이 출퇴근 혹은 주말 레저용으로 차량을 대여해 이용하는 차량 공유 서비스다.

앞서 기아는 지난 3월 화성시와 ‘친환경 미래차 협력 MOU’를 체결하고 현재 화성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위블 비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동탄 첨단산업단지 서비스 확대는 화성시와의 친환경 미래차 협력 MOU를 기반으로 올해 경기도 산업단지 공유경제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기아는 지자체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공공부문에 이어 산업단지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전기차의 보급 확대와 공유 경제의 사회적 효용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통탄 첨단산업단지 위블 비즈 서비스는 자체적인 업무용 차량 구매나 장기렌트가 어려운 산업단지 내 약 30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8일부터 제공된다.

차량이 필요한 때 맞춰 편리하고 저렴한 요금으로 대여해 이용할 수 있도록 니로 EV 17대가 서비스 운영 차량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위블 비즈 이용 기업 임직원은 모바일 앱을 통해 손쉽게 전기차를 예약할 수 있으며 건물 내 위치한 전용 주차 구역에서 편리하게 차량을 픽업하고 반납할 수 있다.

기업 내 위블 비즈 담당자는 관리자 전용 웹페이지를 통해 임직원의 업무용 상품 이용 내역과 결제 내역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위블 비즈는 업무용과 개인용 2가지 타입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업무용 상품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50분까지 대여 가능하다. 직원들이 출장, 외근 등으로 인해 차량이 필요할 경우에 이용할 수 있다.

개인용은 업무 외 시간, 평일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8시50분까지 또는 주말에 대여 가능하다. 출퇴근과 주말 레저 활동 시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개인용 상품은 내 차처럼 편하게 한 달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월간 이용권, 퇴근 후 또는 주말에 이용할 수 있는 1회 이용권으로 구성된다.

기아는 오는 11월까지 6개월간 공공사업으로 위블 비즈 서비스를 운영한 뒤 향후 자체 운영을 통해 차량 이용 패턴과 운행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모델을 고도화하고 운영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기아는 화성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위블 비즈 또한 신규 서비스 지역(화성 종합경기타운)과 차량 대수를 확대하는 등 한층 많은 사람이 위블 비즈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공공부문(B2G)에 이어 기업(B2B)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고객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중장기 전략 Plan S의 일환으로 미래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모빌리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lan S에 따라 올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운영중인 ‘위블’을 모빌리티 서비스 통합 브랜드로 리뉴얼하는 한편 향후 브랜드명인 위블에 서비스명을 조합한 이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모빌리티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아 브랜드명으로 진행하는 기존 사업도 박차를 가한다. 기아 최초의 구독 서비스 프로그램 ‘기아 플렉스(Kia Flex)’의 성공적인 운영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모빌리티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향후 기아는 전기차를 기반으로 하는 모빌리티 사업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솔루션, 배터리, 차량 상태, 운행 데이터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전기차 전후방 산업을 동시 육성하는 등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분야와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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