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12개월 연속 흑자…4월 19억10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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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12개월 연속 흑자…4월 19억1000만 달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06.0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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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호조와 국제 운임 상승 영향으로 경상수지 흑자가 12개월 연속 이어졌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상수지는 19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이후 12개월 연속 이어진 흑자 기조로 지난해 4월(-33억4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52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4월 경상수지 흑자는 2018년 4월(14억9000만 달러)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배당금 지급 등 계절적 요인으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올해는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지난해 같은 달 7억 달러에서 45억6000만 달러로 38억6000만 달러 확대됐다.

수출이 작년보다 41.2% 증가한 512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33.9% 증가한 507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품목별 수출은 화공품(48.6%), 반도체(29.0%), 승용차(75.2%) 등 대부분의 품목이 늘었다.

수입은 원자재·자본재·소비재 수입이 각각 40.7%, 28.5%, 28.0%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지난해 같은 달 15억 달러 적자에서 1000만 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선박 컨테이너운임지수가 232.4% 급등하면서 운송수지가 작년 4월 4000만 달러에서 8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여행수지 적자는 2억8000만 달러 적자에서 6억1000만 달러 적자로 규모가 확대됐다.

급료·임금과 배당·이자 등 투자소득을 가리키는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작년 22억5000만 달러에서 19억5000만 달러로 축소됐으며 이전소득수지는 7억1000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은 15억2000만 달러 감소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3억3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26억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8억4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61억3000만 달러 늘었다.

파생금융상품은 2억 달러 감소했고 기타투자는 자산이 54억9000만 달러 늘고 부채는 88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16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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