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서울시와 여의도 한강변에 친환경 생태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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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서울시와 여의도 한강변에 친환경 생태공원 조성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1.06.2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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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서 ‘여의샛강생태공원 친환경적 정비와 이용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현대차그룹 김동욱 부사장(왼쪽부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신용목 본부장,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조은미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지난 23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서 ‘여의샛강생태공원 친환경적 정비와 이용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현대차그룹 김동욱 부사장(왼쪽부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신용목 본부장,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조은미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시와의 민관협력을 통해 여의도 한강변의 여의샛강생태공원 조성을 추진하며 친환경 사회공헌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3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서 ‘여의샛강생태공원 친환경적 정비와 이용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여의샛강생태공원의 친환경 가치를 제고하고 나아가 교통 약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의 접근성을 개선하는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여의샛강생태공원은 여의도 63빌딩부터 국회의사당 뒤편으로 이어지는 4.6㎞ 구간으로 면적은 75만8000㎡에 달한다. 1997년 국내 최초의 생태공원으로 지정됐으며 흰색뜸부기 등 희귀 조류와 수리부엉이 등의 천연기념물이 발견됐을 뿐 아니라 각종 매체에 ‘도심 속 비밀의 숲’으로 소개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만 감조하천 습지 특성상 장마철 범람으로 인한 쓰레기 유입·경관훼손이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데다 편의시설 부족·노후화 등의 문제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공원 방문자센터는 옥상과 창호 훼손으로 인한 누수·바닥재 뒤틀림 등의 현상도 나타나고 있어 보수와 시설 개선이 필수적이다.

현대차그룹은 노후된 방문자센터를 도심과 공원의 연결성을 고려한 친환경·배리어 프리 건물로 리모델링하고 공원 내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공원 내 콘크리트 구조물 철거, 비점오염원 저감 시설 도입, 방음과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도로변 식재, 교통약자를 포함한 시민의 공원 이용 편리성 제고를 위한 보행로 개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은 서울시·현대차그룹과 함께 공원 정비와 방문자센터 리모델링에 참여하고 생태체험 등 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현대차그룹과 서울시·사회적협동조합 한강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 중심부에 도심녹지를 조성함으로써 환경·시민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심녹지 조성은 탄소 흡수, 미세먼지 저감, 열섬현상 완화, 홍수 등 환경재해 피해 감소, 시민 정신건강·행복도 증진, 신체활동 및 사회적 상호작용 촉진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사회공헌 중점 사업분야 6개 영역을 ‘6대 무브’를 선정하고 관련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왔다. 이번 여의샛강생태공원 조성사업은 ‘그린 무브(생태보전·기후변화 대응)’와 ‘이지 무브(교통약자·사회적 약자의 이동편의)’의 방향 아래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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