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비사업 분양예정 물량 15만 가구…3채 중 1채는 재건축·재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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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비사업 분양예정 물량 15만 가구…3채 중 1채는 재건축·재개발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7.2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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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분양되는 아파트 3채 중 1채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물량으로 조사됐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분양예정인 아파트는 573곳 45만8678가구(임대 제외·총 가구 기준)이다.

이 중 126곳 14만9243가구(32.5%)가 정비사업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총 분양계획 물량이 예년에 비해 늘면서 정비사업 물량도 2019년(10만2182가구), 2020년(9만6631가구)의 실적에 비해 5만여 가구 많은 수준이다.

올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되는 아파트 총 14만9243가구 가운데 9만5822가구(64%)가 수도권에서 공급된다. 지방 광역시는 4만845가구(27%), 기타지방은 1만2576가구(8%)가 정비사업 물량이다.

정비사업 분양물량은 대부분 수도권과 광역시에 집중됐는데 지방 소도시보다 수요가 많고 사업성이 좋은 대도시에서 정비사업 추진이 활발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도별로는 경기 3만8043가구, 서울 3만5685가구, 인천 2만2094가구, 부산 1만3831가구, 대구 1만3006가구, 대전 8932가구, 광주 4885가구 순으로 많다.

경기에는 광명시 베르몬트로광명(3344가구), 안양시 동안구 비산초교재개발(2739가구), 의왕시 내손다구역주택재개발(2633가구) 등이 공급될 계획이다.

대규모로 공급할 수 있는 택지가 부족한 서울에서는 올해 공급될 4만1967가구 중 85%가 정비사업 물량이다. 다만 강동구 둔촌올림픽파크에비뉴포레(1만2032가구), 송파구 잠실진주재건축(2636가구) 등 굵직한 사업지에서 후분양이 거론되고 있어 물량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부산은 올해 분양물량 2만7478가구 중 1만3831가구가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동래구 래미안포레스티지(4043가구), 안락1구역(1481가구)와 부산진구 양정1주택재개발(2276가구) 등 브랜드 대단지들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정비사업 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실제로 올해 1~7월 현재 분양된 아파트 청약경쟁률 평균을 분석한 결과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공급된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25.5대1로 전체 아파트 경쟁률 18.6대1보다 높다.

정비사업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지난 2020년(44.5대1)과 2019년(26.5대1)에도 전체 아파트의 경쟁률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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