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 이용해 해안·도서지역도 손쉽게 땅 높이측량 가능
상태바
GPS 이용해 해안·도서지역도 손쉽게 땅 높이측량 가능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12.29 0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국토지리정보원 홈페이지.

앞으로 육상지역뿐 아니라 해양·도서지역에서 실시하는 각종 건설·토목공사, 지도제작 등에서도 기존 측량방법보다 빠르고 쉽게 높이측량이 가능하게 된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해안·도서지역 등에서도 GPS를 이용해 빠르고 쉽게 땅 높이를 측량할 수 있도록 국가 지오이드 모델을 해안까지 확장·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오이드 모델은 지구상에서 높이(해발고도)를 측정하는 기준이 되는 평균 해수면과 GPS 높이의 기준이 되는 타원체고의 차이를 연속적으로 구축한 것이다.

그동안 높이측량은 전문기기(레벨)를 이용해 해당 구간을 직접 도보로 이동하면서 관측해야 했다. 특히 장거리 측량구간에서는 이동거리가 증가할수록 많은 측량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GPS를 이용한 높이측량을 실시할 경우 20km 이상 중·장거리 구간에 대해서는 기존 측량방법에 비해 3일 정도 측량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산악지·급경사 지역이나 육지~도서 간 높이 측량 등 기존 방법으로 정확한 높이 값을 구하기 힘든 지역에서도 직접 수준측량과 유사한 정확도로 빠르게 산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산업현장에서 실질적인 적용이 가능토록 내년에는 공공측량 제도 등 관련 제도 개선과 표준품셈을 마련하고 업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PS를 이용한 높이측량과 관련된 자료들은 국토지리정보원 홈페이지(http://www.ngii.go.kr/geoid)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