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동남축 광역 자전거 도로망 구축사업의 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돌입하며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동남축 광역 자전거 도로망 구축사업은 지역 간 단절된 자전거 도로망을 연결해 도민들에게 편리한 자전거 이용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하는 민선7기 공약사업이다.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에서부터 이천시 호법면 장암천 합류지점까지를 잇는 20.9km와 여주시 흥천면 하다리에서 금산면 이포리까지 5.4km를 연결해 총 26.3km의 경기 동남권 자전거도로망을 만드는 것이 골자다.
경기도는 현재까지 용인~이천 20.9km 구간은 설계를 완료하고 여주 구간 5.4km 구간은 8월 중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산지·농지전용 협의 등 기타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80여억원(도비 30%, 시군비 70%)이 투자될 전망이다.
특히 설계 시 여주구간은 여주시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이용자들이 남한강의 자연경관을 즐기며 라이딩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용인~이천구간의 경우 이용자 안전성과 기 설치된 자전거도로와의 연계를 중점으로 최대한 하천을 따라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방안을 설계에 반영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동남축 광역 자전거 도로망이 완공되면 경기도를 원형으로 순환하는 자전거길이 완성된다”며 “자전거를 이용해 경기도 곳곳의 자연과 문화·역사 자원을 만끽할 수 있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헤드라인뉴스(Headlin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