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분기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6조8885억원이었다.

1년 전보다 25.1% 증가한 규모로 2001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분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10%대 증가율을 유지했지만 올들어 1분기 22.0%에 이어 2분기에는 25%대를 기록했다.

상품군별로는 기타(-1.7%)에서 감소했지만 음식서비스(58.7%), 음·식료품(34.4%), 가전·전자·통신기기(20.9%) 등에서 증가했다.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3.0%), 음·식료품(12.7%), 가전·전자·통신기기(11.3%) 순으로 높았다.

온라인쇼핑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3조3042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는 32.4% 증가한 규모다.

상품군별로는 기타(-5.4%)에서 감소했지만 음식서비스(64.4%), 음·식료품(37.0%), 가전·전자·통신기기(31.8%) 등에서는 증가했다.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7.8%), 음·식료품(13.3%), 가전·전자·통신기기(10.4%) 순으로 높았다.

한편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5조6558억원이었다. 1년 전보다 23.5% 증가한 규모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석 달 연속 15조원대를 기록했지만 2월에는 13조원대로 규모가 다소 줄었고 한 달 만인 3월(15조9490억원)과 4월(15조1289억원)에는 두 달 연속 15조원대를 넘어서더니 지난달에는 16조원대 벽을 돌파했지만 다시 15조원대로 내려앉았다.

상품 부문별 거래액은 기타(-10.9%)에서 감소했지만 서비스(52.4%), 식품(35.5%) 등에서 증가했다.

세부 상품군별로는 기타(-10.9%)에서 줄었고 음식서비스(57.3%), 음·식료품(35.7%), 가전·전자·통신기기(17.6%) 등에서 늘었다.

온라인쇼핑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0조9951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는 30.1% 증가한 규모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0.2%로 3.5%포인트 상승했다.

상품 부문별 거래액은 기타(-21.1%)에서 감소했지만 서비스(56.8%), 식품(41.3%) 등에서 증가했다.

세부 상품군별로는 기타(-21.1%)에서 줄었고 음식서비스(62.0%), 음·식료품(39.3%), 가전·전자·통신기기(26.7%) 등에서 늘었다.

온라인쇼핑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종합몰이 16.7% 증가한 10조169억원, 전문몰은 37.7% 증가한 5조6389억원을 기록했다.

이성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