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비 내리는 처서…태풍 영향 전국 많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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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비 내리는 처서…태풍 영향 전국 많은 비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1.08.23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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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더위가 수그러들기 시작한다는 처서(處暑)이자 월요일인 23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충청권과 남부지방·제주도는 새벽부터, 수도권과 강원도는 낮부터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북상하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320km 부근 해상에서 26km/h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는 오마이스는 계속 북상해 밤에 제주도 부근을 지나 자정 무렵 남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부터 전남권과 경남권·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70mm 이상, 그 밖의 지역에서는 시간당 30~5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35~65km/h(10~18m/s), 순간풍속 100km/h(3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35~60km/h(10~16m/s), 순간풍속 70km/h(20m/s) 내외로 강하게 불어 강풍에 의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 낮 최고기온은 23~30도가 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고, 특히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질 수 있어 차량운행 시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상, 서해남부해상에는 바람이 50~70km/h(14~2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2.0~4.0m, 최대 5.0m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일면서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그 밖의 서해상은 오후부터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전 해상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해안과 남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고 천문조가 더해지면서 매우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해안도로나 갯바위·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내일은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 다시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적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지만 저녁에 남부지방부터 차차 그치기 시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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