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과 인기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시중은행 대출중단과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일부 관망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30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0.22%)보다 상승폭이 축소된 0.21% 올랐다.
그러나 0.2%대 상승률이 5주 연속 지속되고 있다.
강남4구에서는 강남구가 대치동·개포동 인기단지 위주로 0.28% 올랐고 송파구(0.28%)는 신천동·잠실동 재건축 위주로, 서초구(0.22%)는 방배동·반포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동구(0.19%)는 명일동·고덕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 이외에서는 강서구(0.29%)가 마곡동 신축과 염창동·등촌동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강북에서는 노원구가 월계동 주요 재건축과 상계동 위주로 0.31% 올라 22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도봉구(0.24%)는 창동 재건축과 쌍문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용산구(0.21%)는 재건축과 리모델링 등 기대감이 있거나 원효로동·용문동 일대 저평가 인식이 있는 단지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43% 올라 지난주(0.41%)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경기 역시 지난주(0.50%)보다 소폭 오른 0.51% 상승했다. 경기는 지난달 중순부터 7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 연수구(0.59%)는 교통호재가 있는 연수동·청학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서구(0.49%)는 개발호재가 있는 청라국제신도시 위주로, 미추홀구(0.38%)는 주안동 대단지와 용현동·관교동 구축 위주로, 중구(0.29%)는 저가 인식이 있는 신흥동·중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오산시(0.80%)는 누읍동·갈곶동 중저가 위주로, 시흥시(0.72%)는 교통호재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저가 인식이 있는 하상동·매화동 등 위주로, 평택시(0.68%)는 군문동 구축과 고덕신도시 위주로, 의왕시(0.67%)는 내손동·학의동 신축과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화성시(0.67%)는 동탄신도시 내 상대적으로 저가 인식이 있는 단지 위주로 올랐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22%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고 8개도 역시 오름폭이 커진 0.23% 상승했다.
대전은 0.34% 올랐다. 서구(0.39%)는 주거·교육환경이 양호한 갈마동·둔산동·관저동 위주로, 동구(0.38%)는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천동·신흥동·판암동 역세권 인근 위주로, 중구(0.30%)는 중촌동·문화동·태평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울산은 0.30% 올랐다. 울주군(0.56%)은 언양읍·범서읍 구축 중저가 위주로, 남구(0.40%)는 주거여건이 양호한 옥동·신정동과 야음동 대단지 위주로, 동구(0.21%)는 서부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은 소담동·보람동·다정동 등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 또는 하락세가 지속되지만 지난주(-0.20%)보다 하락폭이 소폭 축소된 0.01% 떨어졌다.
그외 시도별로는 제주(0.51%), 충남(0.29%), 충북(0.27%), 부산(0.25%), 광주(0.24%) 등에서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같은 0.17%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과 역세권 등 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발생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4구에서는 송파구(0.20%)가 가락동·문정동 구축과 위례신도시 위주로, 강남구(0.18%)는 수서동·개포동 중저가 위주로, 강동구(0.18%)는 암사동·고덕동 위주로, 서초구(0.13%)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 영향이 있는 방배동·우면동 등 위주로 올랐다.
강남4구 이외에서는 영등포구(0.20%)가 교통환경이 양호한 당산동·문래동 위주로, 동작구(0.20%)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노량진동·상도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노원구(0.28%)가 상계동·하계동·월계동 역세권과 중저가 단지 위주로, 도봉구(0.17%)는 창동·쌍문동 중소형 구축 위주로, 은평구(0.17%)는 녹번동·응암동 역세권 주요 단지 위주로, 용산구(0.17%)는 효창동·이촌동·서빙고동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22% 올랐지만 상승폭은 축소됐고 경기는 0.30% 올라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인천 연수구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송도동·청학동에서 매매가격 상승과 동반해 0.47% 올랐고 계양구(0.24%)는 작전동·계산동 구축 위주로, 남동구(0.20%)는 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논현동·구월동 대단지 위주로, 서구(0.20%)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청라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안산 단원구(0.51%)는 선부동·신길동 주요 단지 위주로, 시흥시(0.49%)는 은계·장곡지구 등 역세권이거나 신축 단지 위주로, 안산 상록구(0.47%)는 사동·성포동 중소형 위주로, 군포시(0.45%)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산본동·당동 위주로, 남양주시(0.44%)는 화도읍·와부읍 위주로 매매가격 상승과 동반해 올랐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12% 오르며 상승폭을 유지했고 8개도는 0.17%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울산은 0.27% 상승했다. 동구(0.39%)는 상대적으로 저가 인식이 있는 동부동·서부동 구축 위주로, 울주군(0.31%)은 주거환경이 양호한 언양읍·범서읍 위주로, 북구(0.29%)는 송정동·화봉동 중대형 신축 위주로, 남구(0.28%)는 야음동 대단지와 선암동 구축 위주로 올랐다.
대전은 0.21% 상승했다. 동구(0.41%)는 신흥동·대동 등 교통환경이 양호한 역세권 위주로, 대덕구(0.34%)는 와동·송촌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중구(0.26%)는 교통·학군이 양호한 태평동·오류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세종은 소담동·보람동 중소형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주(-0.03%) 하락에서 0.04%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그외 시도별로는 제주(0.37%), 충북(0.25%), 충남(0.20%), 강원(0.16%), 전북(0.16%), 경남(0.15%) 등에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