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10개월 연속 상승…8월 시금치 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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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10개월 연속 상승…8월 시금치 86.2%↑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09.2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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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가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0.72으로 전달(110.28)보다 0.4% 상승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상승세가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7.3%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지표와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된다. 2015년 100을 기준으로 한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품목별로는 농산물(2.1%) 등이 올라 농림수산품이 0.7% 상승했다.

세부 품목에서는 농산물의 경우 시금치(86.2%)와 배추(47.2%)가 올랐고 축산물은 쇠고기(4.7%)와 돼지고기(2.9%)가 올라 1.0% 상승했고 수산물은 물오징어(-17.4%), 게(-36.4%)가 내려 4.8% 하락했다.

공산품은 화학제품(0.5%), 제1차금속제품(0.5%) 등이 올라 0.4% 상승했다.

세부 품목에서는 화학제품의 경우 부타디엔(6.6%)와 이염화에틸렌(6.6%)이, 제1차금속제품에서는 용접강관(3.0%), 스테인리스냉연강판(2.4%) 등의 오름세가 뚜렷했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은 가스·증기·온수가 올라 1.1% 상승했고 서비스는 음식점·숙박서비스(0.5%) 등이 올라 0.3%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0.4% 상승했고 신선식품도 2.0% 올랐다. 에너지는 0.9% 올랐고 IT는 보합을 나타냈다. 식료품·에너지 이외는 0.4% 올랐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중간재를 중심으로 0.9% 상승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11.0% 올랐다.

품목별로는 수입을 중심으로 원재료가 3.2% 상승했고 중간재는 국내출하와 수입이 모두 올라 0.9% 올랐다. 최종재는 소비재 등이 올라 0.4% 상승했다.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을 중심으로 0.7% 상승했고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9.9% 올랐다.

품목별로는 수출이 내렸지만 국내출하가 올라 농림수산품이 전달보다 0.6% 올랐고 공산품은 국내출하와 수출이 모두 올라 0.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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