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 석 달 만에 반등…코로나19 4차 유행에도 개선
상태바
소비자심리, 석 달 만에 반등…코로나19 4차 유행에도 개선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09.28 0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자심리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오히려 개선됐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8로 전달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는 지난 1월(95.4) 반등 이후 3월부터는 지수 100을 넘기며 여섯 달 연속 상승 추세를 이어왔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확산하면서 7월 7.1포인트 급락에 이어 지난달에도 0.7포인트 하락세가 이어졌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2020년 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항목 가운데 현재생활형편(0.0포인트)과 생활형편전망(0.0포인트), 가계수입전망(0.0포인트) 등 3개 항목은 보합을 나타냈고 나머지 3개 항목인 소비지출전망(0.7포인트), 현재경기판단(0.1포인트), 향후경기전망(0.5포인트) 등은 모두 올랐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91)과 생활형편전망CSI(96)는 전달과 같았다.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의 가계수입전망CSI(99)도 전달과 같았고 소비지출전망CSI(109)은 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78)와 향후경기전망CSI(94)는 각각 1포인트, 4포인트나 올랐다.

취업기회전망CSI(88)과 금리수준전망CSI(134)도 각각 2포인트, 8포인트 상승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가계저축CSI(94)와 가계저축전망CSI(96)는 모두 전달과 같았다.

현재가계부채CSI(102)와 가계부채전망CSI(99) 역시 전달과 변동이 없었다.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가계의 물가수준전망CSI는 149로 전달과 같았으며 임금수준전망CSI(117)는 2포인트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CSI(128)은 1포인트 내려갔다.

지난 1년 동안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은 전달과 동일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농축수산물(51.1%), 석유류제품(38.8%), 집세(36.6%) 순이었다.

전달에 비해 집세(7.0%포인트), 개인서비스(2.9%포인트) 등의 응답비중이 증가한 반면 석유류제품(-11.5%포인트), 농축수산물(2.3%포인트) 비중은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6일 전국 도시의 2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중 2304가구가 응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