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와 신한은행은 서울의 대표적인 고궁 덕수궁을 오디오로 설명하는 ‘스마트폰으로 듣는 덕수궁 오디오 안내 서비스’를 9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한 ‘숭례문 오디오 서비스’에 이은 두 번째 기획으로 음성 안내기기 대여 없이 스마트폰으로 덕수궁 안내를 받는 프로그램이다. 덕수궁 입구에 설치된 안내판의 정보무늬(QR코드)를 인식하면 신한은행 사회공헌활동 누리집의 전용 화면으로 연동돼 안내해설을 들을 수 있다.
역사적 사실을 단순히 설명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관람객의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당시의 상황을 각색해 드라마로 입체적으로 재연하는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로 제작됐다. 또한 관람객이 오디오 서비스 안내에 따라 자연스럽게 다음 장소로 이동하거나 시선을 돌릴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관람 편의성도 고려했다.
녹음에는 전문 성우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특히 배우 유인나가 목소리를 재능 기부해 관람객이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영어, 중국어, 일본어 안내뿐 아니라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영상과 점자 홍보물도 함께 제공해 덕수궁을 찾는 모든 관람객이 덕수궁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작권자 © 헤드라인뉴스(Headlin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