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월세 거주자 41%…서울 일반가구 자가거주 전국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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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월세 거주자 41%…서울 일반가구 자가거주 전국 최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12.2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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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인 가구 41%는 월세 거주자로 나타났다. 자기 집에 거주하는 일반 가구도 10가구 중 6가구가 채 되지 않았다.

본인이 직접 일하며 생활비를 마련하는 1인 가구는 절반이 조금 넘는 53%에 그쳤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가구·주택 특성 항목)’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663만3000가구로 전체 가구(2092만7000가구)의 31.7%를 차지했다.

2015년에 비해 143만2000가구(27,5%)가 증가한 수치다.

연령대별로는 29세 이하가 52.9%(46만5000가구)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 1인 가구는 334만1000가구(50.3%)로 절반이 넘었다. 2015년에 비해 6.4%포인트 늘었다.

경제활동을 하는 1인 가구는 411만 가구(61.9%)로 나타났다.

본인이 직접 일을 해 생활비를 마련하고 있는 가구는 350만1000가구로 절반이 조금 넘었다. 이외에 국가보조(7.8%), 금융자산(7.1%)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의 경우 부모의 지원이 27.4%로 가장 높았고 30~50대는 금융자산을 통해 생활비를 마련하는 비율이 높았다.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국가보조가 21.1%로 가장 많았지만 5명 중 1명(20.6%)은 본인이 직접 생활비를 마련하고 있었다.

혼자 사는 이유는 본인직장이 227만8000가구(34.2%)고 가장 높았다. 50대 이하 연령대는 직장, 학업, 독립생활 등 본인과 관련된 사유의 비율이 가족 관련 사유보다 높았다. 또한 29세 이하는 본인 직장과 독립생활 이외에 학업 사유가 23.9%를 차지했다.

혼자 산 기간은 1~3년 미만이 136만4000가구(20.5%)로 가장 많고 20년 이상 혼자 산 가구도 97만3000가구(14.6%)로 나타났다. 혼자 산 기간이 짧은 경우 본인 직장이 주된 사유였고 혼자 산 기간이 길수록 본인의 독립생활이 주된 사유였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거주하는 거처는 단독주택이 291만9000가구(43.9%), 아파트 212만6000가구(32.0%), 오피스텔·고시원 등 주택 이외의 거처 72만1000가구(10.8%) 순으로 많았다.

전체가구에 비해 단독주택과 주택 이외의 거처 거주 비율은 높고 아파트 거주 비율은 낮았다.

점유형태별로는 월세가 273만5000가구(41.2%)로 가장 많고 자기집 227만9000가구(34.3%), 전세 115만9000가구(17.5%) 순이었다. 전체가구에 비해 자기집은 23.0%포인트 낮고 월세는 18.3%포인트 높았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한편 일반가구의 자기 집 거주비율은 57.3%로 가장 높고 월세 22.9%, 전세 15.5%, 무상 3.7%, 사글세 0.6% 순으로 나타났다.

자기 집에서 거주하는 일반가구의 비율이 가장 높은 시도는 전남(71.1%)이었고 가장 낮은 시도는 서울(43.5%)이었다. 전세가구는 서울이 25.7%로 가장 높고 제주가 6.9%로 가장 낮았으며 월세가구는 서울이 28.1%로 가장 높고 전남이 14.2%로 가장 낮았다.

일반가구의 거주층별로는 전체 가구 중 32만7가구(1.6%)가 지하(반지하)에 거주하며 6만6000가구(0.3%)는 옥상(옥탑)에 거주했다.

지난해 빈집은 151만1000호로, 이 가운데 아파트가 83만호(54.9%)로 절반이 넘었다.

매매·임대·이사로 인한 빈집이 42.9%(64만9000호)를 차지했으며 가끔이용(27.1%), 미분양·미입주(13.9%) 순이었다. 특히 단독주택은 절반에 가까운 42.9%가 가끔 이용해 빈집으로 방치돼 있었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18.0%(27만2000호)로 가장 높고 경남 10.0%(15만1000호), 경북 9.2%(14만호) 순이었다. 빈집 사유 중 매매․임대․이사가 가장 높은 시도는 세종(54.9%)이고 가끔이용으로 가장 높은 시도는 강원(43.5%), 미분양․미입주는 경기(19.0%)·제주(19.0%)가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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