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 17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11월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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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 17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11월 3.2%↑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12.3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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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산업생산이 17년 반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은 광공업, 서비스업, 공공행정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달보다 3.2% 늘었다.

지난해 6월(3.9%) 이후 1년5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지난 7월(-0.7%)·8월(-0.1%) 두 달 연속 감소했던 전체 산업생산은 9월(1.1%) 반등 한 달 만인 10월(-1.9%) 감소했지만 지난달 다시 증가했다.

1년 전보다는 서비스업, 광공업,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늘어 5.3% 늘었다.

광공업 생산은 5.1% 증가했다. 의복·모피(-1.9%)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전달 기저효고하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완화 등에 따른 생산이 늘어 자동차가 11.3% 증가했고 플래시메모리·시스템반도체 등 생산이 늘어 반도체도 4.5% 증가했다.

제조업도 생산이 5.3% 늘어 다섯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제조업 재고는 0.2% 감소했고 제조업평균가동률은 4.0%포인트 상승한 75.1%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2.0% 증가했다. 협회·수리·개인(-0.4%)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주식 등 금융상품 거래와 은행 대출 등의 증가 영향으로 금융·보험이 3.0% 늘었고 방역정책 전환과 소비쿠폰 사용재개 등의 영향으로 숙박·음식점도 5.6% 생산이 늘었다.

반면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액지수는 1.9% 감소했다. 3개월 만의 감소 전환으로 감소폭도 지난해 7월(-6.1%) 이후 가장 컸다.

화장품 등 비내구재(0.4%) 판매가 늘었지만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겨울의류 판매 부진과 전달 판매 증가 기저효과 영향으로 의복 등 준내구재가 5.7% 줄었고 신규교체 수요 감소 영향와 전달 판매 증가 기저효과 영향으로 가전제품 등 내구재도 3.2%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0.1%)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13.6%) 투자가 모두 늘어 10.9% 증가해 4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국내기계수주는 민간(22.0%)과 공공(105.4%)에서 수주가 모두 늘어 1년 전보다 25.0% 증가했다.

건설기성(불변)은 토목(-13.3%) 공사 실적이 줄었지만 건축(8.1%) 공사 실적이 줄어 전달보다 2.4% 증가했다.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서비스업생산지수, 건설기성액 등이 증가해 전달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장단기금리차, 경제심리지수는 증가했지만 재고순환지표, 수출입물가비율 등이 감소해 전달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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