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6곳, 설 상여금 지급…대기업 131만원 vs 중소기업 7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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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6곳, 설 상여금 지급…대기업 131만원 vs 중소기업 73만원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2.01.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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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기업 10곳 중 6곳은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직원 1인당 상여금은 평균 77만원 인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커리어테크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1059개사를 대상으로 ‘설 상여금 지급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58.2%가 지급할 계획이 있었다.

지급 비율이 절반도 채 되지 않았던 지난해 조사 결과(49.4%)보다 8.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이유로는 직원들의 사기와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60.7%·복수응답)가 단연 많았다. 다음으로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32.5%), 설 지출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서(12.3%), 지난해 실적이 좋아서(8%), 회사 재무상태가 개선돼서(3.1%) 등이었다.

이들 기업의 1인당 평균 상여금은 7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규모에 따라 차이가 컸는데 대기업(131만원), 중견기업(106만원), 중소기업(73만원) 순으로 지급액이 높았다. 대기업 평균 상여 금액이 중소기업의 1.8배에 달했다.

설 상여금 지급 방식으로는 별도 상여금으로 지급(49.5%)이 가장 많았고 정기 상여금으로 지급(46.9%), 정기 상여금·별도 상여금 동시 지급(3.6%) 순이었다.

반면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443개사)은 이유로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39.7%·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 명절 상여금 지급 규정이 없어서(27.8%), 재무상태 악화 등 지급 여력이 부족해서(26.4%), 불경기 등 내외부 환경이 어려워져서(17.8%), 지난해 목표만큼 성과를 달성하지 못해서(11.5%) 등 의견이 이어졌다.

한편 기업 76.6%는 이번 설에 직원들에게 선물을 지급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직원 1인당 선물의 평균 예산은 5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품목으로는 햄·참치 등 가공식품(45.3%·복수응답), 한우·생선·과일 등 신선식품(32.3%), 상품권·기프티콘(17.1%), 비누·화장품 등 생활용품(12.7%), 홍삼 등 건강보조식품(10.2%)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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