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소형 SUV ‘티볼리’ 출시…공간활용성·가격경쟁력으로 “시장판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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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소형 SUV ‘티볼리’ 출시…공간활용성·가격경쟁력으로 “시장판도 바꾼다”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1.1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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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티볼리(Tivoli)’ 신차발표회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심양우 기자>

쌍용자동차가 소형 SUV 시장의 판도를 바꿀 ‘티볼리(Tivoli)’를 13일 공식 출시했다.

쌍용자동차는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티볼리 신차발표회를 갖고 국내 4만대, 해외 6만대 등 총 10만대까지 연간 판매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힌드라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은 환영사에서 “티볼리는 쌍용차의 혁신적 제품개발 정신이 투영된 결과물”이라며 “향후 쌍용자동차의 성장을 견인해 나갈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티볼리는 M&A 이후 약 4년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글로벌 전략차종으로 쌍용차가 글로벌 SUV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있어 초석이 될 제품”이라면서 “특히 향후 연간 10만대 이상 생산 가능한 플랫폼에 기반해 경영정상화뿐 아니라 향후 중장기 발전전략 달성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 ‘티볼리(Tivoli)’ 정측면 외관. <쌍용자동차 제공>

티볼리는 쌍용자동차가 마힌드라와의 M&A 이후 처음 선보이는 신차로 42개월의 연구개발기간과 35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되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완성됐다.

감각적인 디자인에 SUV 고유의 높은 공간활용성을 갖추고 동급 최고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한 티볼리는 동급 SUV 및 준중형 세단 대비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쌍용차는 이러한 신차의 성격을 ‘첫차부터 엣지 있게’라는 메인카피에 담아낸 남녀 버전의 광고를 각각 제작했으며 오늘부터 각 매체를 통해 소비자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티볼리의 스타일링은 세계 젊은이들의 ‘My 1st SUV’가 되길 염원하며 디자인 전반에 젊고 패기 넘치는 강인함(Robust)의 미학을 구현했다.

또한 쌍용차의 디자인 철학 ‘Nature-born 3Motion’의 본격적인 출발점으로 리드미컬 모션을 모티브로 모던하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어번 다이내믹 스타일로 표현했다.

전면 디자인은 긴장감과 여유로움, 면과 디테일의 조화 등 리드미컬한 요소를 최대한 활용했다. 역사다리꼴 라인으로 인테이크홀을 강조한 범퍼디자인은 시원하게 뻗은 후드라인과 대비를 이뤄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안정적이면서도 균형 잡힌 후면부를 통해 디자인이 완성됐다. 근육질의 어깨처럼 자신감 넘치는 젊음 자체를 상징하는 후면부는 스타일 라인으로 율동감을 강조했으며 경쾌한 클리어타입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살아 움직이는 듯한 율동감을 표현하고 있다.

▲ ‘티볼리(Tivoli)’ 내부 인테리어. <쌍용자동차 제공>

콤펙트 디럭스 스타일을 지향하는 실내공간은 스마트하면서도 실용적인 활용성에 더해 고급라운지의 모던함과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움직이는 IT 공간을 주제로 사용자 행위 분석을 통해 터치 방식의 조작비율을 확대하는 한편 바 타입 스위치 디자인을 적용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부여했다.

최적의 공간 설계로 동급 최고 수준의 탑승객 편의성과 적재공간도 확보했다. 동급 최대 전폭(1795mm)을 기반으로 넉넉한 2열 공간을 확보해 탑승객의 안락함을 극대화했으며 동급 최대 적재공간(423ℓ)에는 동급에서 유일하게 골프백을 3개까지 실을 수 있도록 했다.

스포츠카에 주로 사용되는 스포티 디컷(D-Cut) 스티어링휠과 실린더타입의 6컬러 클러스터 등은 사용자의 다양한 감성적 욕구를 만족시키는 한편 드라이버의 자부심까지 높여 준다.

인테리어는 블랙, 베이지, 레드 3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레드 인테리어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기본 사양인 스포티 디컷 스티어링휠과 어우러져 개성적이고 스포티한 스타일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높은 선호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차가 티볼리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파워트레인은 가장 효율적이며 뛰어난 신뢰성을 갖추고 있다. 3년여의 개발기간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e-XGi160 가솔린 엔진은 최대 출력 126ps, 최대 토크 16.0kg·m를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각각 12.0km/ℓ(A/T), 12.3km/ℓ(M/T)다.

티볼리에는 유수의 글로벌 메이커에서 채택하고 있는 아이신(AISIN)사의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뛰어난 동력전달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은 아이신 자동변속기는 DCT 수준의 빠른 변속응답성으로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구현한다.

▲ ‘티볼리(Tivoli)’ 후측면 외관. <쌍용자동차 제공>

전 트림에는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노멀, 콤펙트, 스포트의 3개 모드로 스티어링휠의 조종감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스티어가 기본 적용돼 있으며 엔진룸에 2중 구조 대쉬 패널을 적용해 투과되는 엔진 소음을 최소화하고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 수준을 효과적으로 차단함으로써 NVH 성능을 한층 강화했다.

동급에서 가장 많은 차체의 71.4%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했으며, 이중 초고장력 강판 비율 역시 동급 최다인 40%에 이른다.

주요 10개 부위에는 핫프레스포밍 공법으로 가공해 일반 초고장력 강판(600Mpa 이상)보다 2배 이상 높은 1500Mpa급의 강성을 갖춘 초고장력 소재를 사용해 충돌 시 차체 변형을 최소화함으로써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했다.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동급 최다 7에어백을 비롯해 다양한 첨단 안전기술을 적용해 최고 수준의 안전성도 확보했다.

티볼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핵심은 스마트기기의 활용성을 극대화했다는 데에 있다. HDMI 입력을 통해 스마트기기의 영상과 음향을 후방카메라와 연동된 7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에서 손실 없이 감상할 수 있으며 6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전 트림 기본 적용)이 고품질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또한 소비자 선호 사양인 운전석 통풍시트, 열선스티어링휠, 2열 열선시트를 동급 최초로 적용했으며 동급 최다인 6개(전방 2개, 후방 4개)의 센서를 적용한 전후방 장애물 감지 시스템을 적용해 주차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쌍용자동차는 사용자의 개성표현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티볼리에 최초로 투톤컬러 익스테리어를 운영한다.

루프와 아웃사이드 미러, 리어 스포일러 등에 기본 보디컬러와 차별화된 컬러를 다양하게 조합함으로써 도회지적인 감각과 역동성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티볼리의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TX(M/T) 1635만원, TX(A/T) 1795만원, VX 1995만원, LX 2220~234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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