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 한 달 만에 상승 전환…주택가격전망 5개월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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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 한 달 만에 상승 전환…주택가격전망 5개월째 하락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1.2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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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가 한 달 만에 다시 개선됐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4.4로 전달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는 지난해 9월(1.3포인트) 상승 전환해 10월(3.0포인트)에 이어 11월(0.8포인트)까지 석 달 연속 상승했고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에 따른 방역조치 강화로 12월(-3.7포인트)에는 하락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2020년 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항목 중 현재생활형편(0.0포인트), 생활형편전망(0.0포인트), 가계수입전망(0.0포인트)은 보합을 나타냈으며 소비지출전망(0.3포인트)과 향후경기전망(0.6포인트)은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0.3포인트)은 하락했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91)와 생활형편전망CSI(96)는 모두 전달과 같았다.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의 가계수입전망CSI(100)도 전달과 동일했으며 소비지출전망CSI(111)은 1포인트 올랐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76)는 3포인트 하락했고 향후경기전망CSI(93)는 5포인트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92)와 금리수준전망CSI(139)는 각각 3포인트, 2포인트 올랐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가계저축CSI(94)도 1포인트 올랐고 가계저축전망CSI(97)는 전달과 같았다.

현재가계부채CSI(101)와 가계부채전망CSI(99)는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가계의 물가수준전망CSI는 152로 1포인트 상승했고 임금수준전망CSI(118)도 1포인트 올랐다.

주택가격전망CSI(100)은 7포인트 내려 5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아파트값 오름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리상승, 가계대출 규제 등이 전망을 낮췄다.

지난 1년 동안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은 전달과 같았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46.2%), 농축수산물(44.9%), 석유류제품(38.7%) 순이었다.

전달에 비해 공공요금(15.6%포인트), 공업제품(1.6%포인트) 등의 응답비중이 증가한 반면 석유류제품(-12.7%포인트) 비중은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8일 전국 도시의 2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중 2299가구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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