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유가증권시장 상장…배터리 대장주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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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유가증권시장 상장…배터리 대장주 ‘우뚝’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2.01.2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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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념식이 개최됐다. [사진=한국거래소]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념식이 개최됐다. [사진=한국거래소]

LG에너지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KOSPI)에 신규 상장했다.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권영수 부회장,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창실 전무 및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상장 기념식’이 개최됐다.

권 부회장은 이날 “1992년 대한민국 2차전지 사업의 개척자로 첫 발을 내디딘 이후 30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거쳐 드디어 상장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이번 상장을 지난 30년의 마무리가 아닌 새로운 100년을 위한 출발점으로 생각하겠다”며 기념 소감을 밝혔다.

이날 상장 기념식은 거래 시작을 알리는 타북 행사, 상장 계약서 전달, 거래 시작 버튼을 누르는 개시 확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권 부회장은 거래 시작 직후 한국거래소 대형 전광판에 띄워진 기념 문구에 ‘고객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IPO(기업공개) 과정에서 다양한 기록을 남기며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모 금액이 1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2023대 1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기준 IPO 사상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는 청약 증거금이 약 114조1066억원이 모이면서 최대 기록을 달성했고 청약 참여 건수(442만4470건) 역시 중복 청약 금지 이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약 10조200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생산기지 능력을 확대하고 차세대 전지 연구개발(R&D)과 신규 사업 투자 등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술과 제품, 고객과 생산능력 측면에서 고른 사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1992년 2차 전지 연구를 시작한 뒤 꾸준히 쌓아온 도전과 혁신역량이 바탕이 됐다.

지식재산권(IP) 분야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 5조3000억원에 달하는 연구개발(R&D) 투자를 진행해 소재와 공정, 핵심기술 분야에서 총 2만2900여건(2021년 9월 누적 등록 특허 기준)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또 글로벌 기준 총 3300여 명의 연구개발(R&D)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등 오랜 경력과 노하우를 갖춘 인재들도 포진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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