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영국 진출 이후 첫 월간 판매 1위…스포티지·니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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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영국 진출 이후 첫 월간 판매 1위…스포티지·니로 견인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2.02.0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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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전체 차종별 영국 판매 1위에 오른 기아 스포티지. [기아 제공]
지난 1월 전체 차종별 영국 판매 1위에 오른 기아 스포티지. [기아 제공]

기아가 지난달 영국에서 처음으로 월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1991년 영국 시장에 진출한 지 31년 만에 이룬 성과다.

9일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1월 영국 시장에서 총 1만504대를 판매해 업체별 실적에서 아우디와 폭스바겐을 제치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 역시 역대 최고인 9.13%를 달성했다.

전년 동월 대비 67.50% 증가한 판매 수치로 기아의 대표 SUV 모델인 스포티지와 니로가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티지는 3458대가 팔리며 전체 차종별 판매 1위에 올랐고 니로는 2372대가 판매돼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영국 내 전기차 산업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니로EV와 EV6 등 경쟁력 있는 전기차를 앞세워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한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기아는 이달 초 신형 스포티지를 영국에 출시했으며 이를 통해 판매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기아 영국법인 폴 필폿 CEO는 “지난달 기록적인 판매 실적은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법인과 딜러 네트워크 간 긴밀히 협력했기에 가능했다”며 “지난해 여름부터 기아 모델들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 판매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영국 판매 2위 업체는 아우디로 8567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7.44%를 기록했으며, 이어 폭스바겐이 8514대를 판매(점유율 7.40%)해 3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81.48% 증가한 5624를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4.89%로 9위를 기록했다.

1월 영국 자동차 시장 판매는 총 11만5087대로 27.5% 성장했다.

한편 기아는 영국의 주요 매체들로부터 지속적인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영국 유력 전문지 왓카가 주관하는 ‘왓 카 어워즈’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EV6는 최근 구독자 662만명 이상을 보유한 영국 ‘카와우’ 유튜브 채널이 진행한 주요 6개 브랜드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도 아우디 Q4 E-트론, BMW ix3 등을 제치고 최고 모델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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