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용보증재단, 위치기반 범죄 발생 데이터 활용 상권 안전지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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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용보증재단, 위치기반 범죄 발생 데이터 활용 상권 안전지수 구축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3.0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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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용보증재단은 ‘서울시 상권안전지수 구축을 통한 안심상권 조성방향’ 연구를 통해 전국 최초로 위치기반 범죄 발생 데이터를 활용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울 상권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역사회 안전도를 강화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 상권 조성을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이뤄졌다. 재단은 전국 최초로 위치기반 범죄 발생 데이터를 활용해 상권별 안전지수를 구축하고 상권 단위 안전대책을 모색했다.

연구에서는 서울시 상권을 골목상권, 전통시장상권, 발달상권, 관광상권으로 구분해 상권 단위면적별 범죄 현황와 상권단위 범죄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했다.

상권안전지수 상위지역. [자료=서울신용보증재단]
상권안전지수 상위지역. [자료=서울신용보증재단]

먼저 서울시 상권 내 단위면적별 범죄건수를 기준으로 타 상권유형 대비 골목상권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상권으로 분석됐다.

2016~2020년 5년 평균 상권 범죄 분석 결과 단위면적별 범죄발생건수는 발달상권이 가장 높았고 골목상권은 발달상권의 약 1/3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한편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집합제한조치에 따라 상권의 전체적인 범죄 건수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관광상권에서의 범죄 건수가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또한 범죄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도출해 상권안전지수를 구축하고 서울시 상권에 적용함으로써 상권별 범죄 안전성을 분석했다.

상권안전지수가 높은 지역은 범죄를 일으키는 요인은 적고 범죄를 감소시키는 요인이 상대적으로 많은 안전한 지역을 의미한다. 분석 결과 골목상권의 상권안전지수가 월등히 높았으며 전통시장, 발달상권, 관광상권 순으로 범죄발생 요인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생활상권 내 주민 커뮤니티 활성화, 공실점포 활용방안 마련, 편의점의 안전거점으로서의 역할 강화, 발달·관광상권 상인조직 중심 자율규약 마련 등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울 상권 조성을 위한 정책방향으로 제시했다.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서울시 자영업자와 시민들의 생활안전도를 향상시키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 자영업자들이 한층 안전한 경영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방안을 개발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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