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전철↔천안버스 19일부터 환승할인
상태바
수도권 광역전철↔천안버스 19일부터 환승할인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3.17 1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안형 환승할인 적용 역사. [서울시 제공]
천안형 환승할인 적용 역사.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수도권 광역전철을 이용해 수도권과 천안시를 오가는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수도권 광역전철과 천안 시내버스 간 환승할인제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수도권 광역전철 1호선은 평택역 이후 충청도까지 연결돼 있어 인근에 충청지역 버스 등이 운영되고 있지만 충청지역 버스와 광역전철 간 별도 요금할인이 없어 충청지역 버스와 광역전철을 연속 이용할 경우 요금을 각각 지불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천안형 환승할인 추진으로 양 지역을 오가는 시민들은 대중교통을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수도권 광역전철과 천안 시내버스를 연속 이용하면 전철 기본요금 1250원이 경감되고 수도권 통합환승할인과 연계돼 수도권 버스까지도 환승할인된다.

예를 들어 천안 시내버스 이용객이 수도권 광역전철로 환승해 천안역에서 시청역(서울)까지 이동할 경우 기존에는 4550원(천안버스 1500원·수도권 광역전철 3050원)을 내야 했다. 앞으로는 전철로 환승 시 지불했던 기본요금 1250원을 경감받아 3300원만 내고 이용가능하다.

이후 시청역(서울)에서 내려 서울버스로 추가 환승할 경우에도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을 연계 적용받아 서울버스 이용거리에 대한 할증요금(5km당 100원)만 내면 된다.

천안형 환승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천안→서울 이동 시 천안 시내버스에서 내려 30분 내 수도권 광역전철로 환승하거나 서울→천안 이동 시 수도권 광역전철에서 내려 45분 이내 천안 시내버스를 타면 된다.

환승할인이 적용되는 역은 총 12개역(평택·성환·직산·두정·천안·봉명·쌍용·아산·탕정·배방·온양온천·신창)이다.

천안형 환승할인 시행으로 일일 약1만5000여명이 교통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전철 인프라 확충을 넘어 대중교통 간 환승시스템 연결로 수도권과 천안 등 충청지역 간 이동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