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정비사업 추진위원회와 조합의 사업초기 자금난 해소와 사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총 239억원 규모의 정비사업 융자금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추진위원회와 조합에 대한 융자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지원예산으로 전년 대비 79억원(49%)이 증액된 예산을 편성했다.
정비사업 융자금은 정비사업에 대한 공공지원의 일환으로 2008년부터 시행해 지난 2021년까지 약 253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주택정비형·도시정비형 재개발, 재건축 조합·추진위원회로 정비구역 지정, 자금차입 총회의결, 상환과 채무승계에 대한 정관 제·개정 등 요건을 갖추어 신청할 수 있으며 대출한도는 건축연면적 기준으로 조합은 최대 60억원, 추진위원회는 최대 15억원 이내로 단계별로 지원되며 대출금리는 신용 연 3.5%, 담보 연 2.0%다.
정비사업 융자금은 5년 만기 원리금 일시상환 조건이지만 추진위원회에서 지원받은 융자금은 시공자 선정 전까지, 조합에서 받은 융자금은 준공인가 신청 전까지 1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6월 중 구역별 추진현황과 집행계획 등을 심사해 융자금 지원 대상과 금액을 결정하고 융자수탁관리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해 대출심사를 거쳐 지원하게 된다.
융자지원을 희망하는 조합 또는 추진위원회는 오는 5월3~10일 신청서와 구비 서류를 첨부해 해당 자치구 정비사업 부서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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