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가계대출 3조6000억원 급감…주담대는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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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가계대출 3조6000억원 급감…주담대는 소폭 증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4.1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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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가계대출이 석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중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3조6000억원 감소했다.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는 지난해 7월 15조3000억원까지 확대됐지만 8월(8조5000억원)부터 9월(7조8000억원), 10월(6조1000억원), 11월(5조9000억원), 12월(2000억원)까지 5개월 연속 축소됐고 올해 1월(-7000억원) 감소 전환해 2월(-3000억원)에 이어 지난달에는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지난달에는 주택담보대출이 소폭 증가했지만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크게 감소하며 전체 대출 감소폭이 커졌다. 이는 대출금리 상승, 차주단위 DSRS 확대 시행, 주택거래량 둔화 등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주택담보대출은 3조원 증가해 전달(2조6000억원)보다 늘었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둔화세가 유지되고 있다. 기타대출은 은행과 상호금융권을 중심으로 6조6000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3월 말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4.7%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둔화세를 지속해 이어가고 있다.

은행권의 가계대출은 1조원이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은 집단대출(1조2000억원)과 전세대출(1조2000억원)을 중심으로 1조1000억원 증가해 지난달(1조7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소폭 커졌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2조6000억원)을 중심으로 3조1000억원이 줄어 전달(-2조원)에 비해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6000억원 감소했다. 전달(-1000억원)보다 감소폭이 확대됐으며 상호금융권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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