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10명 중 6명 “창업 의향 있다”…음식점·주점 등 외식업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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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10명 중 6명 “창업 의향 있다”…음식점·주점 등 외식업 1위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2.05.3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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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10명 중 6명은 창업을 꿈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성인남녀 2929명을 대상으로 창업 의향을 조사한 결과 60.2%가 의향이 있었다. 이는 3년 전인 지난 2019년 조사(39.4%) 대비 20.8% 증가한 수치다.

연령대별로는 30대(64.9%)와 40대(63.2%)에서 창업 의향이 많았다. 학력별로는 대학원 이상(70.2%), 4년제 대졸(62.1%), 2·3년제 전문대졸(58.6%), 고졸 이하(50.2%) 등의 순으로 학력이 높을수록 창업 의향이 컸다.

창업하려는 이유는 원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47.5%·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정년 없이 평생 일할 수 있어서(40.4%), 눈치 안 보고 편하게 일하고 싶어서(35.9%), 직장생활보다 돈을 많이 벌 것 같아서(30.2%), 성공하면 큰 보상이 뒤따라서(22.9%), 투잡 등 부수입을 얻기 위해서(18.8%), 취업이 너무 어려워서(15.4%) 등의 순이었다.

가장 창업을 하고 싶은 업종은 음식점·주점 등 외식업이 20.7%로 1위였다. 이어 온라인 쇼핑몰·해외직구 등 유통업(16.2%), 유명 프랜차이즈 점포(14.9%), 키오스크·무인점포(7.2%), 마케팅·노무·법률 등 지식 서비스업(6.9%), IT 앱·웹 서비스 개발업(6.9%), 액서서리 공방 등 제조업(6.8%), 영상 제작 등 콘텐츠 사업(5.2%) 등이 있었다.

원하는 창업 방식은 1인(개인) 창업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동업자와 공동 창업을 원하는 비율은 19.3%였으며 2.8%는 사내 벤처를 선택했다.

창업을 하게 될 경우 필요한 자금은 평균 5201만원으로 집계됐다. 창업 자금은 주로 고정 월급에서 저축(55.4%·복수응답)할 계획이었다. 이외에도 금융권 대출(38.4%), 정부 창업 지원금(37.9%), 가족·지인의 도움(14.6%), 주식·코인 등 금융 수익(12.1%) 등의 방법을 들었다.

창업을 할 경우 기대하는 월 최소 순수익은 평균 504만원으로 나타났다.

구간별로는 300만~400만원 미만(20.7%)을 기대하는 이들이 많았다. 다음으로 400만~500만원 미만(19.9%), 500만~600만원 미만(16.5%), 200만~300만원 미만(14.5%), 900만~1000만원 미만(9.6%) 등의 순이었다.

창업과 직장생활 중 창업이 어렵다는 의견은 83.9%로 직장생활이 어렵다(16.1%)는 답변의 5배를 넘었다.

창업이 더 어려운 이유는 수입이 일정치 않아서(71.2%·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 실패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져야 해서(64.8%), 분업화돼 있지 않고 혼자 많은 일을 처리해야 해서(35.3%), 워라밸을 지키기 어려워서(23.6%), 스트레스·격무로 건강을 돌보기 힘들어서(19.9%), 근무시간이 뒤죽박죽이어서(16.2%)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반면 직장생활이 더 어렵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이유로 부당한 업무·인사 명령도 따라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45.6%·복수응답), 성과에 대한 보상이 크지 않아서(45.3%), 싫은 사람들과도 같이 지내야 해서(41.3%), 내부에서 치열하게 경쟁해야 해서(36%), 큰 보람을 느끼기 어려워서(31.4%) 등을 들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창업의 가장 큰 걸림돌은 지나치게 비싼 임차료(31.6%)가 1위였다. 다음으로 과도한 경쟁(16.4%), 대기업에 유리한 시장환경(15.9%), 자금 조달의 어려움(12.3%),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사회분위기(8.9%), 창업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부재(7.3%)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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