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20돌 서울역사박물관, 한양 ‘명품 100선’ 전시 등 20여종 특별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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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20돌 서울역사박물관, 한양 ‘명품 100선’ 전시 등 20여종 특별 이벤트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6.2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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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기념 주간 행사 관련 사진과 이미지. [서울역사박물관 제공]
20주년 기념 주간 행사 관련 사진과 이미지. [서울역사박물관 제공]

서울역사박물관은 올해 개관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7월3일까지 기념 주간을 열고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역사박물관 20년, 시민과 함께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서울역사박물관 본관과 산하 8개 분관 곳곳에서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하는 행사들로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본관에서는 박물관의 대표 콘텐츠인 상설전시실이 20주년을 맞이해 전면 개편을 위한 임시휴관을 마치고 새롭게 변모된 모습으로 오는 30일 문을 연다. 10년 만에 이루어진 대대적인 개편이다. 새로운 전시자료와 영상, 시대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최신기법의 전시공간으로 새단장했다.

또한 상설전시 재개관을 통해 서울시내 공립박물관 최초로 선보이는 인터랙티브(상호작용) ‘실감형 디지털 전시 체험존’이 공개된다. 타임머신을 타고 ‘개화기 종로 거리’로 시간 이동해 전차를 탑승해 보고 개화기 신문물을 실감나게 체험하는 몰입형 가상현실 세계를 여행할 수 있다.

박물관의 랜드마크 도시모형영상관도 실감형 콘텐츠로 탈바꿈했다. 서울의 과거·오늘·내일을 주제로 180도 다면영상과 서울 축소모형에 3D 프로젝션 맵핑영상을 연출해 생동감 넘치는 색다른 볼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20돌을 축하하는 기념음악회도 열린다. 박물관의 인기 만점 공연 ‘박물관 토요음악회’의 음악감독인 서혜연 교수(서울대 성악과)가 이번에도 기획과 진행을 맡았다. 출연진도 특별하다. 거문고 명인 정대석,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견 피아니스트 김정원, 오페라 디바 소프라노 손지혜가 무대에 올라 환상적인 선율을 선사한다.

지난 5월20일 개막한 20주년 기념 특별전 ‘명품도시 한양 보물 100선’을 더욱 재미있고 유익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시민 맞춤형 전시 연계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2030세대를 위한 ‘영뮤지엄_한양의 명품을 디자인하다’, 어린이를 위한 ‘대동여지도를 맞춰라’, 가족과 함께 참여하는 ‘사라진 한양의 보물을 찾아라’를 개최한다.

박물관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색다른 체험 이벤트도 열린다. 헝가리 교류전 ‘나의 하루 이야기_헝가리에서 온 사진’과 연계해 헝가리 와인 시음과 함께하는 헝가리 여행의 시간 ‘헝가리의 밤 Hungary Night’을 야간 시간(19시)에 개최한다. 주한 리스트 헝가리 문화원장이 여행 가이드로 나선다.

산하 분관들에서도 각 분관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는 모든 세대가 공감하는 추억을 체험하는 ‘레트로콘서트’, ‘박물관에서 우리 같이 놀자’, 청계천박물관에서는 지역성을 사진 이야기로 이해하는 ‘청계천 경景유遊장場 전시 참여 작가와의 만남’, 백인제가옥에서는 근대 한옥의 정취를 야간에 특별하게 경험하는 ‘백인제가옥 야간 개장’ 등을 선물한다.

또한 본관을 비롯해 한양도성박물관·공평도시유적전시관 등 7개 분관 일대에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전시 관람 인증샷과 퀴즈 이벤트들이 풍성하게 열린다.

김용석 관장은 “개관 20주년을 계기로 시민들과 함께 20주년을 축하하고 앞으로도 시민들과 더욱 친숙해지는 박물관을 만들어가겠다는 미래 비전을 다짐하고자 기념 주간 행사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물관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평일·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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