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앞두고 중·대형 SUV·RV 중고차 거래량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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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앞두고 중·대형 SUV·RV 중고차 거래량 상승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2.07.2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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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중고차 거래량이 상승세를 보이며 중고차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28일 AJ셀카의 7월 온·오프라인 내차팔기 거래현황에 따르면 전달 대비 중고차 전체 평균 거래량은 11% 증가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용 차량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폭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중고차 전체 평균 시세는 6월 대비 강보합세를 보였다. 중고차 시장의 최대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은 구매 수요 대비 공급이 적어 중고차 가격상승이 일반적이다. 지난해 7월에는 중고차 전체 평균 시세가 전월 대비 약 3% 증가했지만 올해 7월에는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침체가 지속되면서 소폭 상승한 1% 수준에 그쳤다.

7월 거래현황에서는 중·대형 SUV와 RV 거래량과 시세 상승을 이끌었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안전 여행이 주목을 받으면서 가족과 함께 하는 캠핑과 차박이 인기를 끈 점이 주효했다.

현대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전월 거래량 대비 91%가 증가했으며 평균 내차팔기 시세는 약 15% 늘었다. 인기 페밀리카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도 거래량과 시세가 각각 21%, 5% 증가했다. 중형 SUV 인기 모델 스포티지 더 볼드와 더 뉴 쏘렌토 거래량 역시 각각 125%, 24%가 올랐으며 시세도 각각 1%, 0.3%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SUV 모델 중 스테디셀러 더 뉴 카니발과 싼타페TM은 거래량이 각각 46%, 76% 상승한 반면 가격 상승에서는 잠시 주춤하며 시세가 각각 7%, 4% 감소했다.

조성봉 오토허브셀카 대표이사는 “최근 중고차 가격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차량 부품수급난으로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1년 이상 걸리는 인기 차종과 일부 SUV 모델의 경우 여전히 수요가 넘쳐 시세가 증가하고 있다”며 “SUV 차량 매각은 휴가가 끝나기 전 매매하는 것이 좋은 시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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