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붙는 신학기 노트북 판촉전…‘두께·무게’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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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붙는 신학기 노트북 판촉전…‘두께·무게’ 경쟁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2.03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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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트북9 2015 에디션’ 두께 11.8mm…LG전자 ‘그램14’ 14형 무게 980g
▲ 삼성전자 ‘노트북9 2015 에디션’(왼쪽)과 LG전자 ‘그램14’.

졸업과 입학시즌이 다가오면서 노트북 시장에 얇고 가벼운 특징을 앞세운 휴대성 경쟁이 불 붙고 있다.

노트북은 졸업·입학선물 선호도 조사에서 매번 상위랭크에 올라가 있을 만큼 교육적인 측면에서나 활용성 등으로 학생은 물론 직장인에게도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올해 노트북 시장에서의 키워드는 단연 ‘두께’와 ‘무게’다. 삼성전자가 가장 얇은 두께를 전면에 내세운 반면 LG전자는 가장 가벼운 무게를 최대 강점으로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아티브’ 이름을 뗀 ‘삼성노트북’이라는 브랜드 자체를 강조한 ‘노트북9 2015 에디션’을 내놓았다.

최신 인텔 코어 M 프로세서를 내장한 노트북9 2015 에디션은 두께 11.8㎜, 무게 950g으로 삼성전자 노트북 중 가장 얇고 가볍다.

▲ 삼성전자 ‘노트북9 2015 에디션’은 두께 11.8㎜, 무게 950g으로 삼성전자 노트북 중 가장 얇고 가볍다. <삼성전자 제공>

외부 케이스 형태를 이음새 없이 하나의 덩어리로 깎아 제작하는 ‘싱글 쉘 바디’ 공법과 제품의 슬림한 특징을 더욱 잘 나타내주는 ‘측면 실버 라이닝 디자인’을 적용했다.

배터리 효율도 향상됐다. 갤럭시S5에서 처음 선보인 ‘울트라 파워 세이빙 모드’를 적용해 배터리 잔량 10% 상황에서 최대 1시간가량 사용 가능하며 충전 한 번으로 12시간30분 연속 사용할 수 있다.

새롭게 적용한 ‘하이퍼 리얼 디스플레이’는 어느 각도에서 봐도 선명한 WQXGA 초고해상도(2560x1600) 화면을 통해 최적화된 화질을 제공한다.

기존 제품보다 화면 크기를 13.3형에서 12.2형으로 줄여 휴대성을 강화하면서도 화면 비율이 16대10으로 동일해 인터넷 사용·문서 작업 등 편리한 사용성을 갖췄으며 별도의 조작 없이도 동영상·사진·문서 등 사용 환경에 적합한 화질로 조정되는 ‘어댑티브 디스플레이’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노트북9 2015 에디션’의 하위 버전 보급형 모델인 ‘노트북9 스타일’도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에 반해 LG전자는 지난달 14일 출시한 노트북 ‘그램14’은 2주 만에 실제 구매 기준 판매량 4000대에 육박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램14는 최신 인텔 5세대 CPU 코어 i7를 탑재해 그래픽 성능을 4세대 CPU 대비 20% 이상 높였다.

▲ LG전자 노트북 ‘그램14’는 14형(35.5cm) 노트북 중 가장 가벼운 980g이다. <LG전자 제공>

14형(35.5cm) 노트북 중 가장 가벼운 그램14의 무게는 980g으로 전작 ‘그램14’에 비해 화면은 더 커졌지만 무게는 물론 13.4mm의 두께까지도 그대로 유지했다.

외형 커버에는 항공기에 쓰이는 카본마그네슘, 리튬마그네슘 등 신소재기술을 활용했으며 제품 무게를 줄이고 내구성을 높이면서 풀 메탈의 세련된 디자인까지 구현했다.하지만 배터리부분에서는 12시간30분 사용가능한 삼성 노트북9보다 2시간 뒤쳐진 10시간30분이다.

LG전자는 이르면 이달 안으로 15인치대 초경량 그램 모델인 ‘그램15’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vs. LG전자 노트북 사양 비교
모 델 삼성전자 노트북 9 2015 에디션
( NT930X2K-KY4 )
LG전자 노트북 그램14
(14Z950-GT70K)
LCD 30.9cm(12.2") 35.5 cm
2560x1600 (WQXGA) Full HD IPS LED 디스플레이 (1920x1080)
최대 700nits 밝기, 1,100:1 명암비 선명한 화질의 IPS 패널
운영체계 Windows 8.1 Windows 8.1
크기(mm) 284.1 x 212.7 324 x 225
두께(mm) 11.8 13.4
무게(g) 950 980
배터리(시간) 12시간30분 10시간30분
CPU  최신 IntelⓇ Core M 5Y10c (up to 2.0 GHz) 5세대 인텔® 코어™ i7-5500U 프로세서
메모리 8GB LPDDR3 8GB DDR3L 1600
그래픽 인텔Ⓡ HD Graphics 5300 인텔Ⓡ HD Graphics 5500
저장장치 SSD 256GB SSD 256GB

이밖에 에이수스와 레노버, 아스파이어 등도 신제품을 출시하며 신학기 고객을 겨냥한 판촉전에 돌입했다.

레노버는 보급형 노트북 ‘에센셜 G50-80-80E5009KKR’을 출시했다. 인텔의 5세대 i5-5200U 프로세서를 탑재한 이 제품은 메인 메모리 용량 4GB, 스토리지 500GB용량의 하드디스크를 장착했다.

화면 크기는 15.6인치로 큰 편이지만 해상도는 1366x768 픽셀로 다소 낮다. 노트북 무게는 2.5Kg이다.

아스파이어가 출시한 ‘V3-371-5553’는 인텔의 5세대 i5-5200U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으로 4GB용량의 메인 메모리와 500GB용량의 하드디스크가 장착돼 있다. 노트북 화면 크기는 13.3인치이며 해상도는 풀HD다. 노트북 무게는 1.5Kg이다.

에이수스의 ‘R510JK-DM088’는 인텔의 4세대 코어 i5-4200H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으로메인 메모리 용량은 8GB, 스토리지는 1TB용량의 하드디스크를 장착했다.

노트북의 화면 크기는 15.6인치이며 해상도는 풀HD 표시가 가능하며 그래픽 전용 메모리 용량은 2GB다. 노트북 무게는 2.45Kg다.

업계 관계자는 “졸업·입학시즌이 다가오는 만큼 노트북 업계도 판촉행사·이벤트 등을 펼치며 각종 할인혜택에 돌입했다”며 “소비자들은 가격과 사양 등을 비교한 후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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