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최대폭 하락…서울 아파트값 0.19%↓
상태바
10년 만에 최대폭 하락…서울 아파트값 0.19%↓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9.29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역대 최악의 거래절벽으로 10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26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19% 하락해 지난주(-0.17%)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18주 연속 약세가 이어진 가운데 2012년 9월 마지막 주(-0.21%)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금리인상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확대 중인 가운데 주요 단지 위주로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고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인 하락거래 발생하며 낙폭이 커졌다.

강남에서는 송파구(-0.23%)가 문정동 구축과 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내렸고 관악구(-0.21%)는 봉천동 주요 단지 하락거래 발생했으며 강서구(-0.20%)는 가양동·염창동 위주로 떨어졌다.

강북에서는 노원구(-0.33%)가 상계·중계·하계동 위주로, 도봉구(-0.32%)는 방학동·창동 위주로, 서대문구(-0.28%)는 북가좌동·남가좌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 거래 발생했으며 종로구(-0.26%)는 홍파동 위주로 매물가격 하향 조정됐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 아파트값도 지난주(-0.23%)보다 확대된 0.25% 하락했다. 이는 2012년 5월 한국부동산원이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후 사상 최대 낙폭이다.

인천은 지난주(-0.29%)보다 더 떨어진 0.31% 내렸다. 금리인상 등 부동산 경기하락 우려가 크게 작용하며 연수구(-0.38%)는 송도신도시 위주로 하락거래 발생했고 서구(-0.33%)는 당하동·청라동 주요 단지 위주로, 부평구(-0.32%)는 산곡동·삼산동 구축 위주로, 남동구(-0.25%)는 구월동·간석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는 0.27% 내려 지난주(-0.27%)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전반적으로 매물 적체 현상이 지속되고 급매물이 출현하며 호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수원 영통구(-0.57%)는 거래심리 위축 영향이 있는 영통동·망포동 위주로, 양주시(-0.47%)는 덕정동·고암동 위주로, 광명시(-0.43%)는 하안동·광명동 구축 위주로, 오산시(-0.41%)는 서동·누읍동 중저가 위주로, 의왕시(-0.41%)는 포일동·내손동 주요 단지 위주로 떨어졌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23% 하락했고 8개도는 0.09% 내렸다.

대전은 0.29% 하락했다. 유성구(-0.36%)는 송강동 구축 위주로, 서구(-0.32%)는 도안동·가수원동 주요 단지 위주로, 중구(-0.30%)는 목동·용두동 위주로 떨어졌다.

울산은 0.24% 하락했다. 남구(-0.28%)는 야음동·선암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동구(-0.26%)는 화정동·서부동 주요 단지 위주로, 북구(-0.25%)는 명촌동·염포동 구축 위주로 내렸다.

세종은 입주 예정 물량 영향 등 거래심리가 위축되며 0.40% 하락했다.

경남은 0.12% 하락했다. 창원 의창구(-0.32%)는 중동 대단지 위주로, 양산시(-0.19%)는 삼호동·남부동 구축 위주로 떨어졌다.

그 외 시도별로는 대구(-0.26%)·부산(-0.20%)·광주(-0.18%) 등에서 하락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8% 하락해 지난주(-0.16%)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는 2019년 2월 셋째주(-0.22%) 이래 3년7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지속적으로 매물가격이 하향조정 중이지만 금리 인상에 따른 전세대출 이자부담으로 갱신·월세 계약형태가 선호되며 신규 임차수요가 줄고 있으며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 하락거래만 발생하고 있다.

강남에서는 송파구(-0.31%)가 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됐고 강동구(-0.28%)는 암사동·고덕동 위주로, 동작구(-0.24%)는 상도동·사당동 대단지 위주로, 관악구(-0.22%)는 봉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매물가격이 하락했다.

강북에서는 서대문구(-0.29%)가 홍제동·홍은동 중소규모 단지 위주로, 성북구(-0.28%)는 정릉동·종암동 위주로, 은평구(-0.27%)는 응암동·불광동 대단지 위주로, 종로구(-0.26%)는 홍파동·창신동 주요 단지 위주로, 마포구(-0.25%)는 아현동·공덕동·도화동 위주로 내렸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33% 내렸고 경기는 0.32% 떨어졌다.

인천은 신규 입주 물량 영향으로 매물 적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추홀구(-0.45%)는 용현동·주안동 위주로 하락거래가 발생했고 부평구(-0.37%)는 산곡동·갈산동·부개동 위주로, 서구(-0.36%)는 마전동·왕길동·청라동 위주로 내렸다.

경기 이천시(0.05%)는 직주근접성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지만 과천시(0.00%)·여주시(0.00%)는 혼조세를 보이며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고 의정부시(-0.76%)는 낙양동·민락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62%)는 매물 적체가 지속되는 망포동·영통동 위주로, 양주시(-0.58%)는 옥정신도시와 회천신도시 위주로 하락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24% 내렸고 8개도는 0.07% 떨어졌다.

대구는 0.32% 하락했다. 달서구(-0.44%)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전세매물이 누적되면서 본리동·유천동 대단지 위주로, 달성군(-0.41%)은 현풍읍·화원읍 위주로 매매가격과 동반해 내렸다.

부산은 0.20%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계절적 비수기와 금리인상 영향으로 거래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부산진구(-0.36%)는 범전동·연지동 신축 위주로, 남구(-0.35%)는 대연동·용호동 위주로 떨어졌다.

세종은 신규 입주 물량과 금리인상 등의 영향이 지속되며 0.44% 하락했다.

충남은 0.12% 하락했다. 보령시(0.04%)는 거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지만 계룡시(-0.21%)는 금암동·엄사면 위주로 떨어졌다.

그 외 시도별로는 대전(-0.27%)·광주(-0.22%)·부산(-0.20%)·울산(-0.18%) 등에서 하락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