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시 119구급대 하루 1327건 출동…50대·강남구·12월 출동 잦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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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시 119구급대 하루 1327건 출동…50대·강남구·12월 출동 잦아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2.0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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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19구급대는 지난해 하루 평균 1327건 출동해 901명을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119구급대가 총 48만4494건 출동해 32만8721명의 환자를 이송했다고 5일 밝혔다.

응급이송은 50대, 오전 8~10시, 강남구, 12월에 많았고 구급차 안에서 5명의 신생아가 태어났다.

환자유형별로는 급만성질환이 절반이 넘는 19만5898명(59.6%)으로 가장 많았고 추락·낙상 15.5%(5만862명), 기타사고 12.9%(4만2290명), 교통사고 10.2%(3만3808명), 심장질환 1.8%(5863명) 순이었다.

1년 전보다 기타사고(15.9%), 교통사고(13.3%), 급만성질환(10.4%), 추락·낙상(9.1%), 심장질환(5.4%) 등 모든 항목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51~60세(17.5%) 시민들의 구급수요가 가장 많았고 71~80세(13.8%), 41~50세(13.7%) 등 노인층과 중·장년층의 구급서비스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무직이 7만8937명(24%)으로 가장 많았고 주부 3만2194명(10%), 회사원 2만9330명(9%), 학생 2만4,554명(7%)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8~10시가 3만4031명(10.4%)으로 이용량이 가장 많았고 오전 10~12시 3만2010명(9.7%), 오후 8~10시 3만1272명(9.4%) 순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12월이 2만9969명(9.1%)으로 가장 많았으며 5월 2만9299명(8.9%), 7월 2만8955명(8.8%)순이었다. 2월은 2만3915명으로 이용이 가장 저조했다.

서울시는 12월 한파와 무더운 여름철(5~9월) 야외 활동으로 인해 응급환자 이송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1만8163명(6.1%)으로 가장 많이 이용했으며 강서구 6%(1만7981명), 송파구 5.7%(1만6835명)순이었으며 금천구가 2.9%(8644명)로 가장 적게 이용했다.

한편 작년 한 해 구급대원은 환자 32만8721명에게 88만1998건의 응급처치술을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자 1인당 평균 2.7건을 시행한 수치다.

가장 많이 시행한 응급처치는 기도확보 23.3%(20만5858건)였으며 보온 10.9%(9만6930건), 상처처치 9.6%(8만5090건)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119구급대 출동건수는 연평균 3.9%, 이송인원은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서민 돌보미 119구급서비스와 임산부 구급대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설 명절 등 시민 활동이 활발한 시기에 구급대를 선제적으로 배치하는 등 적극적인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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