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3분기 영업이익 3730억원…전년比 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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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3분기 영업이익 3730억원…전년比 54.9%↓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2.10.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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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27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9% 감소한 373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6조9999억원으로 19.4%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5.7% 줄어든 2638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철강시황 악화와 제품 판매 단가하락으로 매출액은 5.2% 감소했고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54.6%, 당기순이익은 53.4% 떨어졌다.

[자료=현대제철]
[자료=현대제철]

현대제철 관계자는 “높은 원가의 원재료로 생산했던 제품을 하반기 시장가격 하락 상황에서 판매하면서 수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부문별 실적과 관련 중국 완성차 9개사의 핫스탬핑재 소재인증을 완료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 강판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영광낙월 해상풍력과 사우디 주아이마 유전 천연가스 등 에너지 프로젝트향 후판을 수주하는 등 고객 확대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탄소 제품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도 눈에 띈다.

현대제철은 세계 최초로 전기로를 통해 탄소배출을 30% 이상 저감한 1.0GPa급 저탄소 고급 판재의 시제품 개발 성공에 이어 국내 최초로 저탄소 선재 제품과 전기로 활용 공정에 대한 글로벌 CFP1) 사전 인증을 취득했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관련 글로벌 고객사의 니즈와 수요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4족 보행로봇(SPOT)을 이용해 화재·누출 등 이상상황을 감지하는 고위험 작업을 대체함으로써 작업안전환경 개선 노력을 인정받아 세계철강협회가 주관하는 안전보건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중국 부동산 경기 부진에 따라 철강수요가 감소하고 고강도 긴축 통화정책으로 글로벌 철강가격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 기반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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