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시범사업을 앞두고 재난망 구축에 필수적인 기술을 확보했다.
SK텔레콤은 국내 LTE재난망 구현을 위해 재난망 설계·운용, LTE영상·음성 무전기능과 관제 솔루션, 재난망 특화 단말 등 네트워크·솔루션·단말기 전 영역에서 중요한 특화기술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재난망 주파수로 사용될 700MHz 대역 주파수의 특성을 반영해 재난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재난망 설계·운용 기술을 확보했으며 장애발생시 통신백업이 가능한 ‘이중화 솔루션’과 LTE 펨토·간섭제거 고출력 중계기·최적화 자동화 시스템 등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망 운용을 효율화하는 솔루션도 개발했다.
재난 상황 발생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지령전달을 위한 LTE영상·음성무전기능과 관제 솔루션을 개발해 정부가 필수지원기능으로 규정한 영상통화가능·대용량 데이터 전송 등 37가지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필요한 경우 기능 추가도 가능하도록 확장기능도 보유했다.
SK텔레콤은 재난 발생 징후를 파악해 유관 정부 기관에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알리고 SNS·트래픽 등을 분석해 재난발생 여부를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는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도 개발 중에 있어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조속한 대응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무전기능과 고출력 스피커를 탑재해 신속한 상황전파와 지령전달이 가능한 재난망 전용 스마트폰을 중소 제조사와 기술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네트워크·솔루션·단말 기술력을 바탕으로 강원도 평창·정선·강릉에 우선 구축될 예정인 재난망 시범사업 수주에 나선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철도연구원과 LTE-R(LTE-Railway)기술 개발, 공군 LTE사업노하우 등 공공 LTE 사업 수주 경험으로 국가재난망 사업 성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