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구 옛 제일모직 부지에 복합 창조경제단지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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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대구 옛 제일모직 부지에 복합 창조경제단지 설립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2.1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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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삼성 창조경제단지 조감도. <삼성 제공>

삼성은 10일 오후 대구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옛 제일모직 부지에서 ‘대구·삼성 창조경제단지’ 기공식을 열었다.

대구 창조경제단지는 부지 9만199㎡, 연면적 4만3040㎡ 규모이며 삼성은 약 900억 원을 투자해 내년 12월까지 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 창조경제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단지는 창조경제존·삼성존·아뜰리에존·커뮤니티존 등 테마별로 4개의 구역으로 조성되고 벤처 창업과 육성의 터전이자 지역사회와의 교감 공간, 시민들의 쉼터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복합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단지의 대표 시설들이 들어설 창조경제존은 기술과 예술이 융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약 4500㎡의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될 창조경제혁신센터에는 IT·소프트웨어·섬유 분야의 벤처 창업의 산실로 신생 스타트업과 벤처 기업의 창업을 지원하고 육성하기 위한 시설이 들어선다.

문화예술 창작센터도 설립해 회화·공예·패션·사진 분야 등의 예술가와 디자이너를 위한 작업실과 함께 갤러리 등 전시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삼성존에는 대구에서 창업하고 성장해온 삼성의 역사를 소개하는 시설인 삼성상회와 창업기념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창업기념관 옆에는 방문자들이 삼성전자의 신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삼성 홍보관과 제품을 구매하고 A/S를 받을 수 있는 삼성 디지털프라자도 들어선다.

구 제일모직 여자 기숙사를 개조해 만드는 아뜰리에존은 미술 소품과 공예품을 직접 만들고 판매하는 공방과 카페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곳은 옛 제일모직 기숙사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부를 리모델링해 고풍스런 외관과 현대식 내부가 조화된 특색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기숙사의 일부 시설은 원형을 보존해 당시 생활상을 보여주는 전시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커뮤니티존에는 시민들의 휴식터가 될 중앙공원과 주민문화센터가 들어선다.

주민문화센터에는 다양한 강좌와 공연·이벤트 등이 열리고 공원 주변에는 쇼핑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내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펀드를 조성해 창업가와 소규모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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