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청와대 주변서 전국 최초 대형 전기 자율주행버스 무료 운행
상태바
오늘부터 청와대 주변서 전국 최초 대형 전기 자율주행버스 무료 운행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12.22 0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와대 자율주행버스. [서울시 제공]
청와대 자율주행버스. [서울시 제공]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와 동일한 규격의 대형 전기 자율주행버스 2대가 22일 14시부터 청와대 주변에서 본격적으로 정기 운행을 시작한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그간 대형 전기 자율주행버스는 일부지역에서 특정기간 시범운행을 시행한 사례는 있었지만 정기 운행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대형 전기 자율주행버스는 시내버스에 이용되는 현대자동차의 일렉시티 차종을 자율주행 대중교통 목적으로 개조한 차량이다.

시는 공개경쟁을 통해 지난 11월 청와대 자율주행버스 운영 업체로 서울대·에스유엠(SUM) 콘소시엄을 선정하고 시험운행을 해왔다.

청와대 자율주행버스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교통카드를 이용해 탑승하는 첫 번째 자율주행 자동차가 될 전망이다.

시는 앞으로 서울 자율주행 전용 앱(TAP!)뿐만 아니라 노약자 등 스마트폰에 익숙치 않은 시민들을 위해 교통카드 이용을 더욱 확대해 자율주행버스를 기존 대중교통처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시내버스처럼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에 자율주행버스의 도착시간까지 안내하는 등 대중교통 안내시스템과도 접목한다.

청와대 자율주행버스 운행노선. [자료=서울시]
청와대 자율주행버스 운행노선. [자료=서울시]

자율주행버스는 청와대 주변(경복궁 순환) 약 2.6km를 운행하게 되며 경복궁역(효자로입구), 국립고궁박물관(영추문), 청와대, 춘추문, 경복궁·국립민속박물관 등 5개의 정류소에서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다.

총 5개 정류소 중 4개 정류소는 기존 도심순환 01번 버스와 동일하며 지하철이용객의 청와대 방문 편의 증진을 위해 경복궁역 4번 출구와 가까운 효자로입구(국립고궁박물관 앞)에 자율주행버스 전용 정류소를 신설했다.

운행시간은 평일(월~금) 09:00~17:00까지이며 점심시간인 12:00~13:00와 토․공휴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운행간격(배차간격)은 15분이며 09:00~10:00까지는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