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2명 중 1명, 설 연휴에도 ‘아르바이트’…전년比 15.2%p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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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2명 중 1명, 설 연휴에도 ‘아르바이트’…전년比 15.2%p 증가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3.01.1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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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천국은 성인남녀 2667명을 대상으로 설날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54.0%가 설 연휴에도 아르바이트를 할 것이라 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실시했던 동일한 설문조사(38.8%)보다 15.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직업별로는 취업 준비생 56.5%, 대학생 54.5%, 직장인 51.4%로 취업 준비생의 아르바이트 구직 의사가 높게 나타났다.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이유는 단기 용돈벌이(39.8%·복수응답)가 가장 많았으며 기존 아르바이트를 하던 경우(32.6%)와 여행경비·등록금 등 목돈 마련(25.6%)은 2·3위에 올랐다.

이어 특별한 계획이 없어서(17.2%), 설 연휴 알바의 시급이 높아서(16.7%), 최근 물가인상으로 소득이 빠듯해서(15.3%), 친척들과의 만남·잔소리를 피하기 위해서(7.0%),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늘어난 것 같아서(3.4%), 친구가 같이 하자고 해서(1.1%) 등이 뒤이었다.

아르바이트 구직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은 시급(67.5%·복수응답)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근무지까지의 거리(44.2%), 업무 강도·난이도(38.8%), 근무시간(36.4%), 근무 기간(22.6%), 식사·휴게시간 제공 등 복지혜택(21.0%), 실내·난방 등 쾌적한 근무 환경(18.3%) 등의 조건을 꼽았다.

구체적인 희망 시급은 평균 1만1294원으로 올해 법정 최저시급 9620원보다 1674원 높게 나타났다.

선호하는 설 연휴 아르바이트 업직종은 매장관리·판매(65.3%·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포장·분류(30.4%), 백화점·마트(26.1%), 유통·생산(13.1%), 택배·배달(7.9%) 등이 지목됐다.

설날을 맞아 고향 방문을 계획하는 이들은 51.9%로 연휴 일정은 총 4일이지만 머무는 기간은 그리 길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귀성길은 오는 21일(37.3%) 출발할 것이라고 답변한 이들이 가장 많았으며 예상되는 고향 방문 기간은 하루(32.2%)나 이틀(33.2%) 응답률이 높았다.

귀성길에 나서는 이유는 새해 차례 등 가족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43.7%·복수응답) 방문한다는 이들이 가장 많았으며 가족들을 오랫동안 만나지 못해서(37.1%), 직계가족(부모님)만 만날 예정이라서(23.3%), 집에만 있을 예정이라서(11.1%), 엔데믹 일상화로 가족 모임이 자유로워서(7.8%), 딱히 할 게 없어서(6.6%) 등의 이유가 잇따랐다.

고향 방문과 아르바이트 모두 계획에 없다고 응답한 389명은 집콕 휴식(59.4%·복수선택)과 TV·유튜브·OTT 콘텐츠 시청(35.5%) 등 온전한 휴식을 우선했다. 다른 계획은 친구·지인들과의 만남(29.0%), 취업·이직 준비(21.3%), 운동(17.5%), 영화·전시·공연 관람(15.2%), 쇼핑(9.3%), 국내여행(7.2%), 해외여행(3.6%), 겨울철 레저(2.6%) 등이 뒤이었다.

한편 알바천국이 운영 중인 ‘2023 설날 알바 채용관’에서는 설 연휴 시즌에 특화된 알바 공고를 한 데 모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급여가 높고 복리후생을 갖춘 공고는 채용관 페이지 상단에서 우선적으로 제공해 최적화된 알바 구직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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