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외국인 소유 토지 881만㎡ 증가…국토 면적의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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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외국인 소유 토지 881만㎡ 증가…국토 면적의 0.2%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2.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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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외국인이 소유한 토지 면적이 전체 국토 면적의 0.2%로 나타났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소유 토지 면적은 2억3474만㎡(234.74㎢)로 전체 국토 면적 10만0266㎢의 0.2%를 차지했다. 금액(공시지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33조6078억원에 이른다.

주체별로는 외국 국적 교포가 1억2580만㎡로 전체 외국인의 53.6%를 차지했다. 이어 합작법인 7620만㎡(32.5%), 순수외국법인 1915만㎡(8.2%), 순수외국인 1301만㎡(5.5%), 정부·단체 58만㎡(0.2%) 순이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절반이 넘는 1억2387만㎡(52.8%)를 차지했으며 유럽 2544만㎡(10.9%), 일본 1721만㎡(7.3%), 중국 1322만㎡(5.6%), 기타 국가 5500만㎡(23.4%) 순이었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 용지 비중이 1억3,542만㎡(57.7%)으로 가장 크고 공장용 6846만㎡(29.2%), 주거용 1548만㎡(6.6%), 레저용 921만㎡(3.9%), 상업용 617만㎡(2.6%) 순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4022만㎡(17.1%), 전남 3672만㎡(15.7%), 경북 3571만㎡(15.2%), 충남 2127만㎡(9.1%), 강원 2087만㎡(8.9%) 순이다.

지난해 외국인은 1895만㎡의 토지를 취득하고 1014만㎡를 처분해 881만㎡(3.9%)가 증가했으며 금액으로는 1조1654억원(3.59%)이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제주가 566만㎡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며 강원 162만㎡, 경기 113만㎡, 울산 97만㎡ 순으로 증가한 반면 전남 70만㎡, 경북 68만㎡, 전북 23만㎡ 감소했다.

특히 제주도는 중국인들의 토지취득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51.6% 늘었으며 제주도 면적 대비 외국인 토지보유 비율은 0.9% 수준으로 늘었다.

제주도의 부동산 투자이민제도 시행 영향 등으로 중국인들이 제주신화역사공원 등 대형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하면서 레저용지를 취득한 것이 주된 증가 요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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