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산업생산 1.6%↑·소비 0.4%↑…투자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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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산업생산 1.6%↑·소비 0.4%↑…투자 2.2%↓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3.04.2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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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산업생산과 소비는 전달보다 증가했지만 설비투자가 줄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지수는 111.6(2020년=100)로 전달보다 1.6% 증가했다.

전체 산업생산은 지난해 9월(0.1%) 증가 후 10월(-1.1%)·11월(-0.5%) 두 달 연속 감소했으며 12월(0.1%)·올해 1월(0.0%)·2월(0.7%)에 이어 지난달까지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1년 전보다는 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2.2% 증가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광공업 생산은 5.1% 증가했다. 통신·방송장비(-31.5%)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D램·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반도체 생산이 늘어 반도체가 35.1% 증가했고 RV승용차·하이브리드승용차 등 생산이 늘어 자동차도 6.5%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0.5% 줄었으며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2.2%로 3.3%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0.2% 증가했다. 정보통신(-2.0%)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금융 지원 서비스업·기타 금융업 등에서 늘어 금융·보험이 1.8% 증가했고 부동산 임대·공급업과 부동산 관련 서비스업에서 늘어 부동산도 3.1% 증가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0.4% 증가해 2월(0.5%)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의복 등 준내구재(-1.1%) 판매가 줄었지만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와 이른 개화 등으로 외부활동이 늘어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0.7%), 가전제품 등 내구재(0.4%)에서 판매가 늘었다.

소매업태별로는 1년 전보다 면세점(-32.1%), 편의점(-5.4%), 슈퍼마켓·잡화점(-1.5%), 대형마트(-2.4%)에서는 판매가 감소했지만 승용차·연료소매점(10.2%), 백화점(5.5%), 무점포소매(1.0%), 전문소매점(0.7%)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2.2% 감소했다.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0.5%)에서 투자가 늘었지만 선박 등 운송장비(-9.7%)에서 투자가 줄었다.

국내기계수주는 공공(391.7%)에서 수주가 늘었지만 민간(-27.1%)에서 수주가 줄어 1년 전 같은 달보다 9.9%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3.3% 감소했다. 토목(12.2%)에 공사실적이 늘었지만 건축(-7.6%)에서 수주가 줄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비농림어업취업지수, 소매판매액지수 등이 증가해 전달보다 0.6포인트 상승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하락해 5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코스피는 증가했지만 기계류내수출하지수, 장단기금리차 등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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