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전세시장 동반상승세 지속…세입자 매매전환 증가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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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전세시장 동반상승세 지속…세입자 매매전환 증가추세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5.02.2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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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넷째 주 주택시장은 매매와 전세의 동반상승세가 지속되는 등 설 연휴 이전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27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26일까지 2월 넷째 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 0.03%, 경기 0.01%로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와 5대광역시는 변동이 없다.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과 신도시가 각각 0.05%, 0.02%로 설 연휴 전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는 0.03%, 5대광역시 0.01%를 기록했다.

▲ <자료=닥터아파트>

매매시장은 세입자 매매전환으로 거래가 증가 추세다. 재건축 단지도 부동산3법 통과 등 적극적인 정책으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되며 투자수요가 늘었다.

그러나 매물은 많지 않다. 초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대출이 많은 아파트도 좀처럼 급매물로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개포주공 둔촌주공 등 재건축 호재가 있는 강남권은 가격 상승 기대감에 매도자들이 호가를 올리거나 매도보류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매수세는 전세가율이 높은 중저가 및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입자의 매수전환으로 여전히 강하다. 다만 추격매수는 자제하고 있다.

수도권 전역에서 내집마련 실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급매물이 소진되고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인해 거래량의 지속적인 증가를 기대하기에는 다소 힘에 부친 모습이다.

닥터아파트 여경희 전임애널리스트는 “매도자에게는 지금이 바로 현금화하거나 갈아타기에 좋은 최적의 매도타이밍”이라며 “수도권 주택시장이 올해부터 회복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하지만 2018년까지 지속적으로 회복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전세도 봄 이사철을 맞아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다만 전세수요 일부가 매매로 분산되고 학군수요 이사가 마무리되면서 상승정도는 설 연휴 전보다 둔화됐다.

전세 시장은 강남권을 제외하곤 학군수요가 마무리되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강남4구의 전세난은 이번 주에도 계속됐다. 이주수요가 늘어나는 데다 기존 전세물건의 월세화·반전세화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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