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주째 00.1%↓…신도시9개월여 만에 보합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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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주째 00.1%↓…신도시9개월여 만에 보합 전환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06.0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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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물 소진 후 커진 가격 부담과 계절적 비수기가 맞물리면서 아파트 매수문의가 주춤해졌다.

서울은 노원·성북·구로 등지의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이 되는 9억원 이하 아파트 매매계약이 간간이 체결되고 있지만 강동·서초 등 고가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 증가 속도가 둔화되는 분위기다.

다만 가격이 저점을 통과했다는 인식으로 매도자들의 호가 유지 경향이 이어지면서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보합(0.00%) 지역은 지난주 8곳에서 15곳으로 크게 늘었다.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0.01% 하락했다. 재건축이 3주 연속 보합(0.00%)을 나타냈고 일반아파트는 0.01% 하락했다.

하락지역은 지난주 16곳에서 10곳으로 줄었다. 중저가·구축단지 위주로 가격 회복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구로(-0.02%), 금천(-0.02%), 노원(-0.02%), 동작(-0.02%), 성북(-0.02%), 강서(-0.01%), 동대문(-0.01%), 마포(-0.01%), 양천(-0.01%), 영등포(-0.01%) 등이 내렸다.

구로는 신도림동 신도림4차e편한세상이 500만~1500만원 빠졌고 금천은 독산동 진도3차,·산현대 등이 1000만원 정도 하향 조정됐다.

신도시는 2022년 9월 이후 9개월여 만에 보합(0.00%) 전환했고 경기·인천은 0.01% 내렸다.

신도시는 일산(-0.01%), 산본(-0.01%)이 내렸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일산은 장항동 호수3단지삼환유원이 500만원 하향 조정됐고 산본은 산본동 가야5단지주공3차, 금정동 다산주공3단지가 500만~2000만원 내렸다.

경기·인천은 의정부(-0.04%), 군포(-0.03%), 인천(-0.02%), 고양(-0.02%), 용인(-0.02%), 의왕(-0.02%), 안성(-0.02%) 순으로 떨어졌다.

의정부는 호원동 건영이 500만~1000만원 하락했고 군포는 산본동 산본2차e편한세상이 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수요가 간간이 이어졌다.

서울은 구축 위주로 3주째 0.02% 내렸다.

지역별로는 도봉(-0.09%), 동작(-0.09%), 마포(-0.07%), 구로(-0.05%), 양천(-0.03%) 등이 떨어졌다.

도봉은 쌍문동 현대1차, 방학동 대상타운현대가 500만~1000만원 내렸고 동작은 대방동 대림·대방신일해피트리가 500만~2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모두 0.01%씩 떨어졌다.

신도시는 판교(-0.06%), 평촌(-0.03%), 일산(-0.01%) 등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고양(-0.05%), 안성(-0.05%), 남양주(-0.03%), 군포(-0.02%), 김포(-0.02%), 의정부(-0.02%), 부천(-0.01%), 오산(-0.01%) 순으로 떨어졌다.

부동산R114 리서치팀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폭이 둔화되고 보합(0.00%) 지역이 늘어나는 등 가격 저점은 지난 분위기”라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매수자 대부분이 추격매수에 나서기보다는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본격적인 추세전환을 예단하기는 일러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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