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석 달 연속 증가폭 축소…청년층 8개월째 내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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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석 달 연속 증가폭 축소…청년층 8개월째 내림세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3.07.1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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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취업자 수 증가폭이 석 달 연속 축소됐다. 특히 청년층 취업자는 8개월째 내리막이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81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3000명(1.2%) 증가했다.

5월 취업자 수 증가폭(35만1000명)보다 1만8000명이 줄어든 수치다.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 이후 27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지난해 6월부터 9개월 연속 축소됐던 증가폭은 지난 3월 10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4월 이후 석 달 연속 줄고 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2만6000명(4.5%), 숙박·음식점업에서 11만6000명(5.3%),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에서 9만8000명(7.7%) 등에서 증가했지만 건설업에서 6만2000명(-2.8%), 운수창고업에서 3만9000명(-2.3%), 부동산업에서 3만2000명(-5.6%) 등에서는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는 1만명(-0.2%)이 줄어 여섯 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54만6000명(3.5%)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는 13만3000명(-2.8%), 일용근로자는 11만5000명(-9.6%) 각각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6.5%로 1.3%포인트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8만1000명(1.9%),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만5000명(1.1%) 각각 늘었지만 무급가족종사자는 6만명(-5.8%) 줄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4만3000명, 50대에서 7만1000명, 30대에서 7만명 각각

증가했지만 20대에서 10만3000명, 40대에서 3만4000명 각각 감소했다.

고용률은 30대, 50대 등에서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94만7000명으로 11만7000명 줄어 8개월 연속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고용률은 0.4%포인트 하락한 47.0%를 기록했다.

전체 고용률은 63.5%로 0.6%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0.8%포인트 오른 69.9%를 기록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80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8만1000명(-9.1%) 감소했다.

실업률은 2.7%로 0.3%포인트 떨어졌다.

연령계층별 실업자는 20세에서 3만7000명(-12.7%), 50대에서 2만3000명(-16.9%)에서 줄었고 실업률은 20대(-0.7%포인트), 30대(-0.4%포인트) 하락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3만4000명 감소한 26만6000명으로 실업률은 0.6%포인트 하락한 6.3%를 기록했다.

교육정도별로는 고졸에서 6만1000명(-16.7%), 대졸 이상에서 1만6000명(-3.6%), 중졸 이하에서 5000명(-5.3%) 각각 감소했다.

실업률은 중졸 이하에서 0.1%포인트 상승했지만 고졸에서 0.5%포인트, 대졸 이상에서 0.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경제활동인구는 2961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2000명(0.9%)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5.3%로 0.4%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76만5000명으로 11만8000명(-0.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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