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진흥아파트 50층 825세대 도심형 복합주거단지 재개발
상태바
서초진흥아파트 50층 825세대 도심형 복합주거단지 재개발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07.14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는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업지는 경부고속도로와 서초대로(테헤란로) 교차부에 위치한 주거단지로 강남도심의 업무․상업 중심 기능을 지원하는 도심형 복합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초진흥아파트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초진흥아파트 위치도. [자료=서울시]

1979년 준공된 진흥아파트는 2010년 안전진단 통과 이후 재건축사업을 추진했지만 ‘서초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과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등 상위계획과의 정합성, 아파트 조합원과 상가 조합원 간 갈등의 문제로 사업 추진에 부침을 겪어왔다.

이번 서초진흥아파트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이 일대가 일자리, 여가, 쇼핑 등 강남 도심의 생활편의를 누리는 도심형 복합주거단지(4만1947㎡, 50층 내외 약 825세대 규모)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초진흥아파트는 1979년 당시 아파트 용도로 건설됐지만 현재는 강남도심 업무․상업 중심지로 입지 위상이 변화했다. 이에 시는 먼저 기존 주거용도와 더불어 도심의 다양한 복합 기능 도입을 위해 용도지역을 변경하고(3종주거지역→준주거지역), 서초대로변으로 연도형(4개층 규모) 상가·업무시설을 계획했다.

신속통합기획 종합구상도. [자료=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종합구상도. [자료=서울시]

특히 서울시는 준주거지역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로 녹지공간, 상습 침수구역 개선을 위한 공공저류조(약 2만톤), 공공임대주택 등을 설치하고 도심형 주거(오피스텔·업무시설 도입 등), 우수디자인, 빗물이용시설 설치 등 공공성을 확보하는 계획항목도 함께 제시했다.

한편 강남 도심은 서초대로(테헤란로) 양측으로 빽빽한 건물에 둘러싸여 보행자를 위한 쉼터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두 번째 원칙으로 경부고속도로변으로 선형녹지를 확대하고 녹지 산책길과 단지 내 조경공간을 일체형으로 조성하는 녹지생태도심 단지계획을 수립했다.

마지막으로 대상지가 경부고속도로와 서초대로가 만나는 교차부에 위치한 만큼 서울의 관문으로 상징적 경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향후 건축설계 시 혁신적 디자인의 랜드마크 주동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서초진흥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연내 정비계획 입안 절차가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를 적용받아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와 사업시행계획 통합심의로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