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서 2곳·중랑 4곳 모아타운 지정…총 11곳 1만9000세대 공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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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서 2곳·중랑 4곳 모아타운 지정…총 11곳 1만9000세대 공급 추진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07.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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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18일 제7차 도시재생위원회(소규모주택 수권분과위원회)에서 강서구 등촌동 515-44 일대 2곳과 중랑구 중화1동 4-30 일대 4곳 등 6곳의 모아타운 관리계획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9일 밝혔다.

노후 저층주거지를 정비하는 모아타운 1호 시범사업지인 강북구 번동을 포함해 모아타운 5곳을 지정한 이후 이번 심의로 모아타운 6곳을 추가로 지정하게 됐다.

현재까지 선정된 모아타운 대상지는 67곳으로, 이중 11곳이 모아타운 지정이 완료돼 55개의 모아주택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강서구 등촌동 515-44일대 외 2개소 모아타운 위치도. [서울시 제공]
강서구 등촌동 515-44일대 외 2개소 모아타운 위치도. [서울시 제공]

이번에 모아타운 2곳이 지정된 강서구 등촌동 515-44 일대에서는 앞으로 6개 모아주택이 추진돼 2027년까지 총 2387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곳은 일부 지역이 봉제산(강서구 화곡동)과 연접해 제1종일반주거지역 및 자연경관지구에 속해있어 건축이 제한되고 대지 간 높낮이가 최대 27m에 이르는 데다 노후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밀집해 있어 좁은 도로와 주차난으로 주거환경 개선뿐 아니라 어린이․학생들의 보행 안전을 위해서도 정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통과되면서 봉제산 주변 자연경관지구에 접한 지역은 경관 보호를 위해 저층이 배치되고 등촌로39길 일대는 연도형 가로활성화시설과 중․고층형이 배치돼 지역적 특성과 경관에 어울리는 다양한 디자인의 모아주택이 조성될 예정이다.

모아타운 관리계획에는 용도지역 상향, 기반시설 정비·공동이용시설 계획,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디자인의 건축물 배치, 녹지축 연계·공원 조성 확대,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개방형 커뮤니티 등이 포함됐다.

중랑구 중화1동 4-30일대 외 3개소 모아타운 관리지역 선고시 지역 위치도. [서울시 제공]
중랑구 중화1동 4-30일대 외 3개소 모아타운 관리지역 선고시 지역 위치도. [서울시 제공]

또한 모아타운 선지정 방식으로 추진되는 중화1동 4-30 일대 등 4곳은 지난해 상반기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에 선정돼 관리계획 수립 중으로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 요구가 높아 조합설립 등 관련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아타운 선지정 방식은 올해 2월 발표한 ‘모아주택 2.0 추진계획’에 따라 모아주택 추진 시 사업면적․노후도 등 완화된 기준을 적용해 조합설립 등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관리계획 수립 전에 모아타운 대상지를 관리지역으로 우선 지정고시해 신속한 사업 진행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모아타운 선지정 방식을 통해 모아타운 사업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침수․화재 등 재난에 취약하고 환경이 열악한 저층 주거지 정비를 위해 모아타운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정지원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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