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동 382 일대 24층 260세대 재개발…신통기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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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동 382 일대 24층 260세대 재개발…신통기획 확정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07.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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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마장동 382 일대 재개발사업 후보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급경사지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개발에서 소외됐던 저층주거지가 편리한 기반시설을 갖춘 친환경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성동구 마장동 382 일대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성동구 마장동 382 일대 위치도. [서울시 제공]

구릉지에 위치한 마장동 382일대는 차량·보행 접근이 어려워 그간 주거환경 정비에 한계가 있었지만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주변 지역 개발과 연계한 일체적 기반시설 정비와 주거환경 개선이 가능해졌다.

이번 마장동 382일대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이 지역 일대는 ‘구릉지 특성을 반영한 살기 좋은 친환경 주거단지(1만7959㎡, 24층 내외 약 260세대 규모)’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마장동 382일대 신속통합기획의 3가지 계획원칙은 연접한 개발사업과 조화되는 통합적 계획 수립, 다채로운 스카이라인 및 구릉지 특성을 살린 외부공간 조성, 주변 가로·산책로와 연결되는 열린 주거단지 조성이다.

먼저 이 지역 일대로 다수의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도로 등 기반시설을 서로 연계할 수 있도록 통합적 기반시설 계획지침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차량과 보행으로 주요 간선도로는 물론 마장역, 청계천, 한양대 캠퍼스 등 주요시설로의 접근이 용이해진다.

성동구 마장동 382 일대 신속통합기획 경관계획안. [서울시 제공]
성동구 마장동 382 일대 신속통합기획 경관계획안. [서울시 제공]

특히 지난해 말 대상지 동측 사근동 293일대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2차 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북측 살곶이2길을 사근동11나길과 연결해 확폭함으로써 마장역세권에서부터 청계천까지 이어지는 지역주민의 생활 공유 가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가파른 경사지인 대상지는 지형의 고저차가 35m에 달하며 한양대 임야를 등진 남고북저형의 대지로 일조와 건축 배치에 불리한 여건을 갖고 있다. 이에 높이규제 완화(2종7층→24층 내외) 및 지형의 단차를 적극 활용한 계획을 통해 사업의 실현 가능성도 높였다.

또한 아파트단지 개발로 기존 보행 동선의 단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양대 산책로와 단지 내 보행 동선, 마장역세권, 청계천까지 주변 지역과 끊임없이 연결되는 보행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임상이 양호하고 생태가 잘 보존돼 주민의 산책로로 애용되는 한양대 제2캠퍼스 내 녹지보존구역(대상지 남측)과 보행동선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마장동 382 일대 재개발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를 적용받아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와 사업시행계획 통합심의로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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