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국 땅값 0.06% 상승…12년6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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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국 땅값 0.06% 상승…12년6개월 만에 최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07.2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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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 상승폭이 12년6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땅값도 10년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은 0.06% 올랐다. 지난해 하반기(0.82%)보다 0.76%포인트, 지난해 상반기(1.89%)보다는 1.83%포인트 축소된 수치다.

이는 2010년 하반기(0.059%) 이후 12년6개월 만에 가장 낮다.

[자료=국토교통부]

지역별로는 수도권(0.89%→0.08%)과 지방(0.72%→0.02%) 모두 지난해 하반기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제주(0.45%→-0.35%), 울산(0.49%→-0.16%), 대구(0.82%→-0.12%), 전북(0.86%→-0.08%) 등 8개 시·도가 전국 평균(0.06%)을 하회했다.

서울 땅값은 0.01% 내려 2021년 하반기(-0.05%) 이후 10년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성북구(–0.64%), 서대문구(–0.61%), 도봉구(–0.56%), 동대문구(–0.55%), 강서구(–0.54%) 등 152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분기별로는 2분기 땅값 변동률이 0.11%로 1분기(-0.05%)보다는 0.16%포인트 높은 수준이었지만 전년 동기(0.98%)보다는 0.87%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전국 땅값 변동률은 0.05% 상승하며 3월 땅값 상승(2022년 11월∼2023년 2월 하락) 전환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한 6월 땅값은 3월 이후 점진적으로 상승폭을 확대하며 지난해 10월 지가 수준을 회복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건축물 부속토지 포함한 전체토지 거래량은 약 92만4000필지(717.8㎢)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5%(1만5000필지) 감소했고 지난해 상반기보다는 27.3%(34만6000필지) 줄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37만5000필지(669.1㎢)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4.6%(6만4000필지) 줄었고 지난해 상반기보다는 30.0%(16만 필지) 감소했다.

지역별 올해 상반기 전체토지 거래량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대구 26.4%, 대전 24.5% 등 8개 시·도에서 증가했으며 9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전남이 1.0%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 광주(-39.4%), 세종(-37.8%), 부산(-32.3%) 등 16개 시·도에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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