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경제성장률 0.6%…민간소비·정부소비·설비투자 모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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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경제성장률 0.6%…민간소비·정부소비·설비투자 모두 감소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3.07.2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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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가 2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다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어든 불황형 성장이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6% 증가했다.

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가 발생했던 2020년 1분기(-1.3%)와 2분기(-3.0%)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3분기(2.3%)·4분기(1.3%), 2021년 1분기(1.8%)·2분기(0.9%)·3분기(0.1%)·4분기(1.4%), 지난해 1분기(0.7%)·2분기(0.8%)·3분기(0.2%)까지 9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0.3%)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올해 1분기(0.3%) 민간소비의 견인으로 플러스 전환해 2개 분기 연속 성장했다.

1년 전보다는 0.9% 성장했다.

부문별로는 민간소비는 재화 소비가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음식숙박 등 서비스 소비가 줄어 0.1% 감소했다.

정부소비도 건강보험급여 등 사회보장현물수혜가 줄어 1.9%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0.3% 줄었고 설비투자 역시 기계류가 늘었지만 운송장비가 줄어 0.2%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등이 늘었지만 석유제품, 운수서비스 등이 줄어 1.8% 감소했으며 수입은 원유, 천연가스 등을 중심으로 4.2% 감소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경제활동별로는 농림어업이 재배업을 중심으로 5.5% 증가했고 제조업은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이 늘어 2.8%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수도, 하수·폐기물처리, 원료재생업 등이 줄어 6.0% 감소했으며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3.4%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숙박음식업 등이 줄었지만 운수업 등이 늘어 0.2% 증가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실질 국내총생산 증가에도 교역조건 악화로 전 분기 수준(0.0%)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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