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폭 29개월 만에 최소…7월 21만1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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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증가폭 29개월 만에 최소…7월 21만1000명↑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3.08.0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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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취업자 수 증가폭이 20만명대로 떨어지면서 29개월 만에 최소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청년층 취업자는 17개월째 만에 감소폭이 가장 컸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68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1000명(0.7%) 증가했다.

6월 취업자 수 증가폭(33만3000명)보다 12만2000명이 줄어든 수치다.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 이후 27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지난해 6월부터 9개월 연속 축소됐던 증가폭은 지난 3월 10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4월 이후 넉 달 연속 줄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30만~40만명 안팎을 유지했던 증가폭이 20만명 선으로 크게 밀리면서 지난 2021년 2월(-47만3000명) 이후 29개월 만에 최소폭을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4만5000명(5.3%), 숙박·음식점업에서 12만5000명(5.7%),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에서 6만2000명(4.8%) 등으로 증가했지만 도매·소매업에서 5만5000명(-1.6%), 건설업에서 4만3000명(-2.0%), 농림어업에서 4만2000명(-2.5%) 등으로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는 3만5000명(-0.8%)이 줄어 일곱 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51만3000명(3.3%)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18만8000명(-16.1%), 임시근로자는 14만4000명(-3.0%) 각각 줄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6.8%로 1.4%포인트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4만8000명(3.6%),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만4000명(1.0%) 각각 늘었지만 무급가족종사자는 6만2000명(-6.1%) 감소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에서 29만8000명, 50대에서 6만1000명, 30대에서 5만1000명 각각 증가했지만 20대에서 12만8000명, 40대에서 6만1000명 각각 줄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94만명으로 13만8000명 줄어 9개월 연속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고용률은 0.7%포인트 하락한 47.0%를 기록했다.

전체 고용률은 63.2%로 0.3%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0.5%포인트 오른 69.6%를 기록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80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명(-3.5%) 감소했다.

실업률은 2.7%로 0.2%포인트 떨어졌다. 1996년 6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수준이다.

연령계층별 실업자는 20대에서 3만3000명(-12.0%), 30대에서 2만명(-12.1%) 등에서 감소

했다.

실업률은 20대(-0.5%포인트), 30대(-0.3%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4만4000명 감소한 25만2000명으로 실업률은 0.8%포인트 하락한 6.0%를 기록했다.

교육정도별로는 중졸이하에서 9000명(10.5%) 증가했지만 고졸에서 3만8000명(-10.4%), 대졸이상에서 1000명(-0.2%) 각각 감소했다.

실업률은 중졸이하에서 0.4%포인트 상승했지만 고졸에서 0.3%포인트, 대졸이상에서 0.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경제활동인구는 2949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8만2000명(0.6%)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5.0%로 0.2%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90만7000명으로 4만명(-0.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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