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7주 연속 보합…전셋값은 2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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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7주 연속 보합…전셋값은 2주째 상승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08.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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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역의 주간 아파트값이 모두 보합(0.00%)을 기록하며 2주 연속 가격 움직임이 정체됐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은 7월 첫째주(7일)부터 7주 연속으로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가격 회복 기대감은 수도권 전역으로 커지고 있지만 매매가격 등락은 지역별 혼조세 양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정비사업 유망단지와 고가단지 위주로 높은 호가가 유지중인 서울 강남권은 전고점 회복세가 강해지고 있는 반면 호재성 요인이 뚜렷하지 않거나 전세시장 불안요인 등이 해소되지 않은 지역의 경우 약세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7주 연속 보합세(0.00%)를 나타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움직임이 없었다.

대체로 거래 움직임이 한산한 가운데 지난주에 이어 외곽지역 중저가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지역별로는 구로(-0.05%), 강서(-0.02%), 광진(-0.02%), 노원(-0.02%), 중구(-0.02%), 성동(-0.01%)이 하락했다.

반면 송파(0.01%), 성북(0.01%)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마포(0.01%)도 상향 조정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보합(0.00%)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일산(-0.02%), 평촌(-0.01%)이 하락했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경기 서남부권을 중심으로 내림폭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평택(-0.04%), 광명(-0.02%), 의왕(-0.02%), 김포(-0.01%), 남양주(-0.01%) 순으로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지역별로 다소 편차를 보였다.

서울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오름세가 계속됐다. 서북권 대단지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지면서 0.01% 올랐다. 지난주 1곳에 불과했던 전셋값 하락지역이 5곳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구로(-0.04%), 광진(-0.03%), 노원(-0.02%), 성동(-0.01%), 영등포(-0.01%)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서대문(0.05%), 마포(0.05%), 강남(0.04%), 송파(0.03%), 성북(0.03%) 등은 올랐다.

신도시는 7월 중순(21일)부터 유지됐던 보합세가 주춤하며 0.01% 하락했고 경기·인천도 0.01% 떨어졌다.

신도시는 분당(-0.02%), 일산(-0.02%), 평촌(-0.01%) 등 1기 신도시 지역이 하락했고 2기 신도시는 모두 보합(0.00%)를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평택(-0.10%), 의정부(-0.06%), 이천(-0.03%), 인천-0.01%), 남양주(-0.01%), 의정부(-0.01%) 순으로 내렸다.

부동산R114 리서치팀 백새롬 책임연구원은 “연초부터 특례보금자리론을 비롯해 내 집 마련 수요자를 위한 대출규제가 완화됐고 전세보증금 반환 목적의 대출 허용 등 부동산 연착륙을 위한 선제적 금융지원이 이뤄진 만큼 향후 ‘가계부채 억제 방안’이 부동산 경기에 주도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다만 아직까지 가격 회복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수도권 외곽과 지방 중소도시의 주택시장은 가격 회복 속도가 더뎌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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