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매·전셋값 2주 연속 동반 상승…가을 이사철 맞아 오름폭 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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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매매·전셋값 2주 연속 동반 상승…가을 이사철 맞아 오름폭 커질 듯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09.0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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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파트 전세시장은 가격 상승지역이 늘어나면서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주 은평구를 제외한 서울 전역의 전세값이 상승 또는 보합을 기록했다.

은평구 전세가격 변동률도 약보합 수준(-0.01%)을 보이고 있어 근시일 내 서울 전체 자치구의 전세값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정주여건이 우수한 주거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상승기조가 계속될 전망이며 서울 외곽지역의 중저가단지까지 가격 오름폭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01%을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했다. 일반아파트가 0.01% 올랐고 재건축은 가격 변동없이 보합(0.00%)을 나타냈다.

강남권 재건축 추진단지와 강북권역 구축 중저가아파트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강남(0.03%), 도봉(0.03%), 동작(0.03%), 마포(0.01%), 성동(0.01%), 송파(0.01%) 순으로 상승했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고층7단지·대치2단지, 일원동 가람 등이 500만~2500만원 올랐고 도봉은 방학동 우성1차가 1000만~2000만원 상향 조정됐다.

반면 노원(-0.02%), 은평(-0.01%), 구로(-0.01%)는 하락했다. 노원은 중계동 양지대림1·2차, 상계동 상계주공5단지 등이 500만~1500만원 떨어졌고 은평은 응암동 응암푸르지오가 500만원가량 내렸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떨어졌다.

신도시는 일산(-0.06%)을 제외한 1·2기 신도시 전체가 보합(0.00%)을 기록했다. 일산은 8월 중순 이후 4주 연속 낙폭이 커지며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엽동 강선14단지두산·강선15단지보성·강선17단지동성, 장항동 호수4단지LG롯데 등이 500만~1000만원 내렸다.

경기·인천은 광주(-0.09%), 남양주(-0.08%), 성남(-0.04%), 평택(-0.03%), 의왕(-0.02%), 고양(-0.01%) 순으로 떨어졌다.

반면 안성(0.03%), 의정부(0.01%)는 주간 단위로는 올해 처음으로 가격이 반등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1% 상승하며 8월 둘째 주(0.02%) 이후 오름세가 유지되고 있다. 강남3구와 더불어 서남권역 대형면적 위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동작(0.06%), 구로(0.03%), 송파(0.03%), 강남(0.02%), 마포(0.02%), 서초(0.02%), 영등포(0.02%) 등이 올랐다.

반면 서울 전체 25개구 중 유일하게 하락한 은평(-0.01%)은 응암동 응암푸르지오가 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신도시는 0.02%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3주째 보합세(0.00%)가 계속되고 있다.

신도시는 일산(-0.10%), 산본(-0.05%), 판교(-0.05%), 평촌(-0.04%), 파주운정(-0.03%), 분당(-0.01%) 순으로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남양주(-0.05%), 평택(-0.04%), 성남(-0.03%), 의정부(-0.03%), 이천(-0.03%) 등이 하락했고 광주(0.05%), 안성(0.04%), 인천(0.02%)지역은 상승했다.

부동산R114 리서치팀 백새롬 책임연구원은 “오는 11일 국토교통부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추석 명절 전까지 부동산 공급대책도 발표할 예정”이라며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 시그널을 제시함에 따라 공급축소에 따른 집값 자극 불안심리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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